H.Kim
[독일은 한국이 아니다] 독일 노벨상 115명 vs 한국 노벨상 1명 - 똑똑하던 한국애들이 결국 평범해지는 과정
[독일은 한국이 아니다] 독일 노벨상 115명 vs 한국 노벨상 1명 - 똑똑하던 한국애들이 결국 평범해지는 과정
고등학교 때 나는 교실 뒤편에 앉아서 소설을 쓰곤 했다. 어깨가 축 쳐진 쟤는 지금 우리 반에서 40등 정도나 하나? 근데 사실 쟤는 바이올린 천재다. 어릴 때 바이올린을 배울 기회만 있었어도 그의 인생을 달라졌을 것이다. '공부도 못 하는 놈'이라는 타이틀 대신 '바이올린을 엄청 잘하는 애'가 되었을 것이다. 가끔 티비 출연도 하고, 참참이 어디 가서 상도 타오고, 학교 행사만 있으면 학교의 자랑이라고 연주도 시키고 했겠지.
그렇게 주목받지 못하는 한 명 한 명에게 지금의 모습과는 절대 어울리지 않을 만한 능력을 주고 재미있는 상상을 한 이유는 그렇지 못한 현실 때문이기도 하지만 누구에게나 그런 능력이 있을 것이라는 믿음 때문이고 했다.
한국은 왜 잠재력을 죽이는 사회가 되었나
요즘 인터넷 댓글에, 'XX에서 태어났으면 최소 XX 레젼드' 같은 식의 글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예를 들면 이런 거다.
예능 프로에 자주 나와서 어린아이들은 개그맨인 줄 아는 어떤 음...
딸의 담임 선생님과 섹스(SEX)를 얘기했다
[독일은 한국이 아니다] 한국 사람들이 상처받는 독일의 인사법 - 'Hallo'에 속지 마세요
[독일은 한국이 아니다] 한국 사람들이 상처받는 독일의 인사법 - 'Hallo'에 속지 마세요
굳이 유럽에서 생활을 해본 적이 없더라고 이곳에서는 가벼운 인사를 한국보다 더 많이 건넨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실제로 같은 건물에 사는 사람끼리는 누군지 몰라도 가벼운 인사말로 'Hallo(할로)'라 말한다. 꼭 이웃이 아니어도 상관없다. 심지어 길거리에서 생뚱맞게 눈이 마주치면 살짝 눈인사를 하거나 고개를 쿨하게 툭 쳐들거나. Hey! 라며 추임새를 넣어주기도 한다. 할리우드 영화에서만 보던 문화 같기도 하고 어쨌든 인사는 좋은 것이니까 금방 익숙해지기 마련이다.
한국에서는 이웃끼리 엘리베이터를 같이 타면 서로 인사도 없이 조심스레 들숨 날숨만 내뱉고 뭔가 어색하기만 한데 이 친절하고 쿨한 문화가 얼마나 좋은가.
그러나 당신은 얼마 지나지 않아 상처받을 일이 생길 것이다.
'인사를 씹는다?!'
처음에는 상대가 먼저 인사를 하면 나도 인사를 받다가 어느 순간이 되면 먼저 인사를 건네는 때가 온다. '항상 소극적이고 딱딱한 표정'이라는 동양인 스테레오 타입을 피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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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은 한국이 아니다] 20년 동안 독일에서 인종차별 받으면 생기는 일 II - 노블레스 오블리주 (Noblesse oblige)
[독일은 한국이 아니다] 20년 동안 독일에서 인종차별 받으면 생기는 일 II - 노블레스 오블리주 (Noblesse oblige)
일상의 인종 차별은 ‘무지(無知)’로부터 나온다.
문제의 원인이 누군가의 ‘무지(無知)’에 있다면 해결 방법은 간단하다. 그들을 무지(無知)의 상태에서 지(知)의 상태로 바꾸면 된다.
그럼 한국인으로서 또는 아시안으로서 그들에게 무엇을 알려주어야 할까. 그것이 일상의 인종차별에 관한 것이라면 그것은 명확하다.
“우리는 너네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잘났어. “
맞다. 유치하다. 그러나 그것이 현실이다. 작고 약하고 무식한 아시아에서 온 꼬맹이 취급을 받는 이유는 그들이 우리를 ‘무시해도 되는 사람’으로 느끼기 때문이다.
무시받지 않기 위해 가장 강력한 방법은 실력을 인정받고 권력을 갖는 것이다. 어떤 분야에서 최고라고 하면 누구나 한국인을 떠올린다던지. 세계의 정치권, 경제계의 거물들 중에 한국인이 빠짐없이 들어가 있는 시대가 온다면 아마 얘기가 좀 달라지겠지만 지금은 아니다.
더군다나 길거리나 상점, 관공서에서 스치는 인연들에게 나의 실력과 지식과 인품을 증명할 수는 없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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