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tGPT와 대학 강사로서의 위기의식
ChatGPT 때문에 난리다. 필자도 뉴스기사를 통해 ChatGPT를 알게 되었고, 여러 가지 이슈를 보도하는 기사만 읽다가 직접 한 번 해보았다. 사용 절차는 간단했다. 구글 아이디와 전화번호를 입력하면 휴대폰으로 인증코드를 보내주고, 그 숫자를 입력하면 나도 ChatGPT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사실 이렇게 해보게 된 이유는 여러 기사를 접하면서 갖게 된 교육자로서의 위기의식이었다. 인공지능 ChatGPT가 인간보다 더 보고서를 잘 쓴다거나, 교육현장에서 학생들이 ChatGPT를 사용해서 과제를 해내는 것을 막을 수가 없을 것이라거나, 이제 인간이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능력을 담당하고 있는 두뇌의 구조가 바뀔 것이라거나, 인간의 일자리가 상당히 많이 사라질 것이라거나 하는 기사들. 그런 기사들을 읽으며 다음 학기 개강 준비를 하고 있던 나는 약간의 패닉 상태가 되었다.
때마침 다음학기에 대학에서 가르칠 ‘평생교육 프로그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