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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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인증된 계정

에비에이션 위크 한국 특파원

안녕하세요. 저는 아래와 같은 일을 합니다. -항공우주 전문지 에비에이션 위크 한국 특파원 -한국 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 -비즈한국 '밀덕텔링' 코너 칼럼니스트

경력
게임/미디어 - 에비에이션 위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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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담
악담

내숭의 미학

僞 : 거짓 위   인간은 대부분 " 가식적 - " 이기에 " 가식적인 사람 " 을 싫어하지는 않는 편이다. 오히려 " 나는 가식적인 사람은  싫어 ! " 라고 말하는 사람을 싫어하는 편이다. 왜 ?!  그런 사람일수록 더 가식적인 사람이니까 !  논리 모순에 직면한 진술 고백이기는 하나 학식 높은 독자 제위는 내 말의 본질을 이해하시리라 믿는다. 가식적인 사람이 싫어  _  라고 말하는 사람은 그렇게 말함으로써 자신을 정직한 사람으로 보이도록 포장, 연출, 연기한다. 방귀 뀐 놈이 먼저 성내는 꼴이라고나 할까 ?   향토 심리학 용어를 빌리자면 도둑이 제 발 저리는 속내. 자유, 민족, 어버이, 애국, 태극기 - 사랑 따위를 강조하는 사람도 같은 셈법이 적용된다. 인간은 자신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서 < 자아 연출 > 을 한다.​고상한 표현을 빌리자면 " 상호작용 의례(어빙 고프먼의 심리학 용어) " 인데, 저잣거리 입말로 표현하자면 " 내숭 " 이다. <...
노동/인권/사회 · 사상/철학/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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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담
악담

재미로 풀어보는 22대 총선 사주팔자

22대 총선 예측 여론조사 결과가 뒤죽박죽이다. 누구는 국힘이 170석을 차지할 것이라 호언을 하고, 또 누구는 민주가 170석을 차지할 것이라 장담을 한다. 보수 진영의 호언이 맞을까, 진보 진영의 장담이 맞을까 ? 아무도 모른다. 그럴수록 유권자들은 확증 편향의 오류에 빠질 수밖에 없다. 자신이 믿고 싶은 것만 믿으려는 심리는 신념이라기보다는 욕망에 가깝다. 탓할 필요는 없다. 그것이 인간의 보편적 심리이기 때문이다. " 국민의 방송 KBS " 에 박민이 공영방송 사장으로 취임하면서 " 박민의 방송 KBS " 로 변질이 된 후, KBS는 줄곧 국민의힘에 유리한 방송만 송출하고 있다. 그 점을 감안한다면 박민은 전화 면접 여론 조사 방식과 ARS 조사 방식 중에서 전화 면접 조사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 왜냐하면 전화 면접 여론 방식이 여당에게 유리하기 때문. 며칠 전, 민주 진보 진영 지지자를 충격에 빠트린 갤럽의 여론조사(정당 지지도 국힘 45 : 민주 24)방식이 ...
한국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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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수
이상수

걱정한다고 걱정이 없어지나

요즘  이책을 읽고 더 편해졌다.  불행하지 않은 삶을 살고 있다는 확신마저 든다. 얼마전에 유방 절제 수술을 한 안젤리나 졸리의 결단이 새삼 이해가 된다.  가족력으로 늘 유방암의 우려와 걱정때문에 괴로웠을 터.   결국 그 걱정과  불안에서 해방된 것이다. 우리도 걱정과 불안요소만  하나씩 없애도 행복감을 느낄 수 있다.  주식투자로  매일  폰보고  걱정하고  투자랍시고 아파트 대출끼고  샀다가 이자걱정에  가격하락 걱정... 이렇게  우리는 스스로 만드는  불안과 불행 요인이  너무많다. 요즘의 내 생활은 단조롭고 평화롭다.  책보고 유투브로 뉴스공장보고  매불쇼보고 웃고,   일주일에 한번 목공  배우고. 대출없고 주식투자도 하지 않는다. 그저 동물적인 걱정뿐.. 오늘은  일찍자야지. 밤늦게 축구본다고  잠을 못잤으니.  근데 오늘 저녁은 뭐 해먹지.
사상/철학/역사 · 생활/사건사고
박
박성우

조성주 대표는 사실관계부터 똑바로 알아야 한다

지난 1일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아래 중처법) 적용을 2년 유예하자는 국민의힘 제시안을 더불어민주당이 거부했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산업현장에서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이 더 우선한다는 기본 가치에 충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민주당의 결정에 "환영을 표한다"며 "중대재해처벌법의 확고한 시행으로, 모든 사업장에서 생명과 안전이 지켜지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처럼 민주당과 정의당이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을 강조하면서 중처법의 현행 시행을 지지한 데 대해 정부여당이 아닌 의외의 곳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바로 조성주 새로운선택 공동대표다. 조성주 "중처법 유예안 거부, 개악 막은 게 아니라 산업 안전 진일보 막았다" 조 대표는 지난 2일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민주당의 중처법 유예안 거부에 대해 "중대재해법의 50인 미만 사업장 적용을 유예하면서 산안청을 신설하는 건 의미 있는 타협일 수 있었다....
한국정치
뉴욕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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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크루그먼 칼럼: 트럼프의 ‘마가(MAGA)’, 철저한 공포 마케팅

By 폴 크루그먼(Paul Krugman)며칠 전, 크리스티 놈 사우스다코타 주지사는 이런 경고를 내놨다.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을 “재편(remaking)”해 유럽으로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 놈 주지사는 마가(MAGA,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진영의 강경파다. 도널드 트럼프의 부통령 후보로 거론되고 있기도 하다. 처음 든 생각은 이랬다. 바이든 대통령이 평균 수명을 5,6년 늘리려고 한다는 건가? 물론, 맥락을 보면 의도는 분명했다. 놈 주지사는 유럽을 이민자가 몰려든 난장판이라고 믿고 있거나, 아니면 적어도 대중이 그렇게 믿기를 바라고 있다. 공교롭게도 지난해 나는 유럽의 여러 도시를 돌며 꽤 많은 시간을 보냈다. 그 어느 곳에서도 대혼란은 없었다. 물론 유럽 곳곳이 이민자 문제로 골치를 썩고 있고, 이민이 뜨거운 정치적 논란이 되고 있는 건 사실이다. 유럽의 경제 회복이 미국보다 더딘 것도 맞다. 하지만 유럽 대륙이 이민자 때문에 완전히 망가지고 있다는 생각은 거의 망상...
국제정치/국제사회 · 경제/소비자 · 언론/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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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신영
장마, 전국의 지하-반지하 주택 수는 달라졌을까
윤신영
윤신영 인증된 계정

업데이트: 2023년 12월 지하-반지하 주택

 요약 2022년 7월(서울 신림동 침수 사고 발생 달) 이후 전국 지하, 반지하 주택 2540여 호 감소 지난해 9월 집계 이후 3개월간 약 210호 감소. 월 평균 70여 호. 서울은 같은 기간 약 140호 감소 서울 감소세 둔화. 이전에는 서울에서 감소한 지하-반지하 주택수가 전국을 웃돌았지만, 이번엔 전국의 감소수가 더 많음.  기존에도 정책의 효과인지 의심스러웠지만, 감소세 둔화로 더욱 의심스러워짐. 다만 일시적 현상이거나 계절적 효과인지 지켜볼 필요. 얼룩소는 2022년 7월 서울 관악구 신림동 반지하 주택 침수 사고 이후 전국 지하 및 반지하 주택 수 동향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별도의 지하 및 반지하 주택 통계는 없기에, 매달 말 공개되는 건축물대장 층별개요 데이터를 분석해 건물 내 지하 및 반지하 층 가운데 주택 용도로 추정되는 층의 수를 지자체 별로 집계하고 있습니다.  1월 말 건축 데이터 민간 개방 시스템을 통해 공개된 가장 최근 통계인 지난해 12...
기후/환경 · 지역사회
악담
악담

특별한날 ㅣ

​ ​1938년 5월 8일은 특별한 날이다. 히틀러가 무솔리니를 만나기 위해 이탈리아를 방문하기 때문이다. 이탈리아 국민들은 이 역사적 순간(거리 열병식)을 보기 위하여 새벽 일찍 일어나 거리로 나간다. ​아파트는 텅 비어 있다. 안토니에타(소피아 로렌)와 가브리엘레(마르첼로 마트로얀니)만 빼고 말이다. 영화 내내 아파트 관리실에서는 선전 가요와 거리 열병식을 생중계 하고 있다. 환송의 함성은 시간이 지날수록 높아지고 임계점에 다다르면 일상의 소음이 된다. 아파트에 남은 중년여성은 자녀 6명을 둔 가정주부다. 여자는 사랑받는 아내라기보다는 6명의 자녀와 남편을 시중드는 하녀에 가깝다. 그녀의 표정 없음과 가사노동에 지칠대로 지친 피로감이 그것을 증명한다. 그것은 권태라기보다는 자기 소진에 가깝다. ​남자는 국영 라디오 아나운서였지만 동성애자라는 이유로 직장에서 해고당한다. 이 특별한 날, 그는 국가로부터 강제 추방 명령을 받고 아파트 자택에서 정부에서 올 방문자-들을 기다리고...
문화/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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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담
악담

피투성이 남성 커플들 ㅣ 넌 나에게 모욕감을 줬어 !

​내가 지금까지 한국 영화를 보면서 어렴풋이 깨닫게 되는 " 젠더를 다루는 한국 영화의 어떤 경향 " 은 이렇다. 불알후드(brotherhood, 형제애. 오해는 하지 마시라. 브라더후드의 한국식 토종 발음일 뿐이다)는 대부분 우정과 의리를 강조하는 반면에 시스터후드(sisterhood자매애)는 우정과 의리보다는 연대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개인적으로 피맺힌 우정과 목숨을 건 의리 따위를 하찮게 여기는 성향이다 보니 홍콩 누아르 영화의 남성성 과잉 혈맹 서사에 닭살이 솟는다. 내 주변의 친구들이 모두 하찮은 녀석들이어서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친구를 위하여 함께 싸우거나 목숨을 거는 친구는 한 명도 없다.​홍콩 누아르 속 불알후드의 밤꽃 향기 작렬하는 의리와 우정은 판타지일 뿐이다. 차라리 시스터후드의 연대 정신이 현실적이다. 그렇다면 왜 남성들은 친구와의 우정과 의리를 위해서라면 목숨이라도 걸 수 있다고 허세를 부리는 것일까 ? 내가 보기에는 영화 속에서 소비되는 과잉 우정과 의...
한국정치
악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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첩혈쌍웅 ㅣ 국사무쌍

영화 << 첩혈쌍웅, 1989 >> 만큼 20세기 수컷들의 피를 끓게 만든 영화는 없었다. 킬러로 등장하는 주윤발은 20세기 존 윅이었다. 존 윅이 키우던 개(의 죽음) 때문에 빡이 돌아서 총을 들었다면 주윤발은 사랑하는 여인의 수술비를 위하여 총을 들었다. 그는 킬러지만 언제나 화이트 와이셔츠에 넥타이를 매고 양손에는 쌍권총(雙 ㅡ)을 든다. 그의 총질은 우아하다. 날아오는 총알을 피해 빙그르르 돌며 타깃을 향해 명중하는 킬러의 저격은 러시아 무용수의 춤선을 닮았다. 그가 우아할수록 쌓이는 것은 어마어마한 시체들이다.​장 피에르 멜빌의 고독과 샘 파킨파의 액션과 더글러스 서크의 멜로가 묘하게 뒤섞인 홍콩 느와르 서사는 이 영화의 서정성을 높인다. 사랑하는 눈먼 여자를 위하여 목숨을 거는 사내의 피비린내 나는 순정이라니. 하지만 이 영화를 빛내는 진짜 멜로는 킬러 주윤발과 형사 이수현의 동성애적 우정이다. 형사 이수현은 킬러 주윤발을 쫓는 과정에서 그만...
문화/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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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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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out of sight, out of mind 라는 말이 있다.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진다는 뜻인데 이 말은 반만 맞고 반은 틀리다.  멜로 영화는 사랑하는 사람이 눈에서 멀어질수록 애틋해지는 장르다.  다다를 수 없는,  먼 곳에 있는 사람일수록 그 사랑이 빛이 난다. 만약에 엎어지면 코 닿을 곳인 을지로 3가에 사는 남자와 종로 3가에 사는 여자가 운명적인 사랑을 나눈다 한들, 그 사랑은 애간장을 태울 수는 있으나 애끊는 사랑이 될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래서 멜로 영화를 만드는 감독은 " 아웃 오브 사이트 " 에 방점을 찍는다. 그렇다면 가장 먼 곳은 어디일까. 아마도 이승과 저승 사이'가 아닐까 ?  유심초가 부른 <<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 의 노랫말로 알려진 김광섭 시인의 시 < 저녁에 > 는 멜랑콜리한 멜로의 정수를 보여주는 시다.  유감스럽지만 유심초의 이 노래는 끔찍할 정도로 형편없다. 유심초가 이 ...
문화/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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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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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ㅣ 가장 낮은 곳에 가 닿은 볕

오늘은 영화 << 밀양 >>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대한민국 영화 넘버 원을 뽑으라면 저는 주저없이 이 영화를 뽑겠습니다. 한 번 보고 두 번 보고 자꾸만 보다 보니 어느덧 열 번은 훌쩍 넘게 관람했습니다. 사유의 깊이, 전도연의 압도적인 퍼포먼스 그리고 그 압도적인 퍼포먼스에도 뒤지지 않는 송강호의 균형잡힌 연기력이 바탕이 된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여 볼 때마다 다른 결론에 도달하게 되는 텍스트이기도 합니다. 이 영화를 아직 안 보신 분이 계시다면 목숨 걸고 반드시 보세요.  차이 밍량의 말투를 약간 비틀어 내 식대로 말하자면 : " 나쁜 영화는 당신에게 쾌락을 선물하지만 좋은 영화는 당신에게 고통을 선물합니다. 달콤한 사랑보다는 지독한 사랑이 트루 로맨스인 것처럼 말입니다. 고통을 선물하는 것이 좋은 영화입니다. " 이 영화에서 웅변 학원 원장은 신애(전도연 분)의 아이를 납치하여 돈을 요구하고 아이를 살해합니다. 신애는...
문화/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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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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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걸 ㅣ 차이를 강조하는 방식에 대하여

영화 << 포레스트 검프 >> 를 이야기할 때 우리는 포레스트 검프가 백인 남성이라는 사실을 지적하지는 않습니다. 만약에 포레스트 검프를 연기한 배우가 톰 행크스가 아니라 사무엘 잭슨이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 우리는 이 영화를 이야기할 때 검프는 흑인이라는 사실을 지적했을 겁니다. 이 차이는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 미국 사회의 기본 값은 백인으로 설정되었다는 의미입니다. 특정 대상을 콕 짚어서 " 인종 " 의 종류를 설명하는 것은 그 인종을 특별 우대하기 때문이 아니라 언급된 인종이 차별을 받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이러한 사례는 " 여성 " 이라는 잰더에서도 드러납니다.  마이크 니콜스 감독이 1988년에 연출한 영화의 제목은 << 워킹 걸 >> 입니다. 커리어 우먼이 되고 싶은 여성의 욕망을 경쾌하게 그린 영화입니다. 그런데 이상합니다. 왜, 워킹 맨이라는 제목의 영화는 없을까요 ? 커리어 우먼이라는 표현도 웃...
문화/예술 · 언론/미디어
악담
악담

굿모닝베트남 ㅣ 미국식 농담

세계인(이계인 아닙니다잉)은 할리우드 영화를 통해서 미국을 배웁니다. 저도 미국 영화를 통해서 미국인의 사고방식과 생활 양식을 배웠습니다. 며칠 전에 로빈 윌리엄스가 주연을 맡은 << 굿모닝 베트남 >> 이란 영화를 보았습니다.  저는 이 영화를 20년 전에 처음 보았습니다. 그때 보았을 때는 좋은 느낌도, 그렇다고 나쁜 인상도 받지 못했습니다. 그럭저럭 볼 만한 영화 정도 ?! 그런데 20년이 지난 후에 다시 보니 상당히 역겹더군요.  영화 내용은 이렇습니다  :  베트남에 주둔한 미국 병사를 위한 방송국AFVN에서 디제이'를 담당한 로빈 윌리엄스는 길을 걷다 우연히 지나가는 베트남 여인에게 한눈에 반합니다. 그는 그 여인을 꼬시기 위해 그 여인의 남동생에게 접근합니다. 남동생을 징검다리 삼아 연애의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굳은 의지입니다. 디제이 역을 맡은 배우 로빈 윌리엄스가 누굽니까. 사람 좋은 미국인 남성을 연기하기에는 그보다 훌륭한 배우...
문화/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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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담
악담

레이닝스톤 ㅣ 돌덩이가 하늘에서 떨어질 때

저는 영화 속 " 설명충 " 을 극혐하는 쪽입니다. 주인공의 대사를 빌려 감독이 관객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노출시키는 방식이죠. 영화 << 변호인 >> 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그래서 저는 인간 노무현은 좋아하지만 영화 변호인은 싫어합니다. 송강호가 핏발 서린 눈동자로 일장 연설을 늘어놓았을 때 극장 문을 나서고 싶었습니다. 영화적 메시지가 너무 직설적이잖아요. 이런 싸구려 개수작은 영화 << 명랑 >> 에서 노 젓는 민초의 입을 빌려 " 우리가 이렇게 고생하는 것을 후손들이 모르면 후레자식이제 " 라고 영화 주제를 노골적으로 노출하는 것과 같습니다. 이런 것을 과잉 사족이라고 하죠. 영화에 사족이 주렁주렁 달리면 배가 산으로 가는 법입니다. 그런데...... 예외가 있습니다.  켄 로치 감독은 관객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등장 인물의 대사를 통해서 노골적으로 전달합니다. << 나, 다니엘 블레이크 >...
문화/예술 · 노동/인권/사회
6
이상수
이상수

스포츠 또다른 감동

어제는 아시안컵조별리그3차전. 우리는 어지간하면 16강 진출이고 상대는 탈락확정된 상황. 말레이시아의 관중과 응원이 대단하다. 결과는 3:3 말레이시아가  조별리그 통과하여 16강 진출한듯한 분위기다. 나는 참 재미있게 경기를 관람했다.  골넣고  눈물짓는 상대팬들을보고 나도 어는새 감동의 눈물이  찔끔했다.  왜냐하면 살짝 말레이시아를 응원하면서 봤기때문.  김판곤감독과  절실한 말레이시아 팬들의 소망이 나한테도 전달되어서.  우리도 예전에 월등한 상대에 맞서 늠름하게 부딪히고 승리한 적이  있다. 박항서.신태용.김판곤 감독이 외국감독으로 진출했거나 하고있다. 그들에게도 나는 항상 응원을 보냈다.  그리고 말레이시아 국민도 기쁨을 누릴 준비가 충분히 되어있다.   열정과 투자가 있기 때문이다.    상대팀이지만 멋지게 싸우고 응원하는 걸 같이 즐기는것도  스포츠의 묘미다. 다시한번 상태팀의 선전에 박수를 보낸다.  우리야 이제 토나먼트를  잘해나가면  된다.   베스트...
스포츠 · 문화/예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