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력으로 이루어지는 게 있고 아닌 게 있다. 관계만큼은 노력으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살아가면서 이 말이 참으로 와 닿는다. 누구나 연애에 대해 꿈꾸고 잘하고 싶어 한다. 깔때기 이론처럼 결국엔 연애 이야기로 끝나는 게 우리들의 대화이기도 하다. 그만큼 관심이 많고 영향을 미치는 주제이다. 사랑하기도 하고, 짝사랑도 해보고, 이별을 해보고, 솔로로 있어보기도 한다. 사랑할 때는 세상이 아름답다. 누군가 애인이 있냐고 물어볼 때 당당하게 이야기할 수도 있고 말이다. 맛집을 가고 좋은 카페를 가고 서로 애정을 나누며 행복한 나날을 지낸다. 그런데 멀리서 볼 땐 아름답지만 가까이서 보면 진흙탕인 경우도 왕왕 있다. 서로 싸우기도 하고 상처주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별을 할 때면 많이 슬프다. 아주 많이. 울어도 보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도 보지만 쉽지 않다. 모든 노랫말이 내 가사가 되는 것 같다.  그렇게 혼자 지내다보면 또 나름 괜찮아 질 때가 온다. 그러나 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