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믿을만한 거짓말'이라면 믿어버린다- 3. 그럼에도 '사회'를 위해서 필요한 본성

김도훈 · 이상주의와 염세주의 사이를 오고갑니다
2022/12/08




결국 3편까지 왔습니다. 어째서 선동을 당하는가? 어째서 예술이란 것의 본질은 거짓인데, 우린 그것을 즐기는가? 에 관해서 찾은 답은 '인간은 믿을만한 거짓말을 믿어버린다'는 본성과 연관지은 것 이었습니다.

1편에서는 본성 덕분에 예술을 즐길 수 있다는 내용을 다뤘고, 2편에서는 그 본성 때문에 경계해야할 '선동'에 관해서 다루었죠. 이번에는 보너스글 같은 느낌입니다. 사회 곳곳의 거짓말들에 대해 다룹니다. 사회를 지탱하기위해선 필요한 거짓말들이요.




인류 역사상 가장 큰 거짓말, 종교

이제 이 소제목을 보신 종교인분들의 질타를 받겠네요. 일단 전 불가지론자입니다. 또한 건강한 종교를 믿는 것 자체는 존중받아야한다는 입장임을 분명히 밝힙니다.

기본적인 전제는, '신이 존재하는 명확한 증거가 없다.' 입니다. 그렇기에 '거짓말'이라는 범주에 넣었습니다. 여기에서 '거짓말'은 과학적이고 명확한 근거가 없는 이야기를 뜻합니다. 종교의 신념을 왈가왈부 하는 것이 아니죠. 애초에 전 예술도 거짓이라 한 사람인걸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신을 접하거나 느낀 적이 없습니다. 종교에서 말하는 '사후세계'라는 거짓말은 너무나도 달콤하죠. 내가 지금의 삶이 이렇게 힘든데, 신을 믿으면 사후에 천국에 갈 수 있다니. 이 얼마나 달콤합니까?

종교는 인간의 역사에 큰 역할을 차지하죠. '국가'의 결속에 종교는 큰 영향을 끼치니까요. 또한 역사의 판도를 바꾼 '십자군 전쟁'과 '오스만 제국의 확장과 몰락' 모두 종교와 관련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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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립을 추구합니다. 좌우, 남녀,노사 모두 각자의 합리성이 존재하니까요. 극단과 증오는 글에서 빼는 편입니다. 질리는 맛이거든요. 신화, 과학, 철학 그 외 모든 것. 생각해볼 모든 것을 좋아합니다. 생각할거리가 있는 글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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