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을 읽는 이유가 뭘까?
2024/01/05
나의 독서 취향은 단연 소설을 읽는 것이다. 학창 시절에는 책을 빌리면 도서대출증에 도장을 찍어줬었다. 요즘의 여권만 한 크기의 도서대출증이 하나둘씩 늘어날 때마다 내가 독서를 많이 했다는 느낌보다 도서대출증이 늘어났던 것에 더 뿌듯함을 느꼈었다.
예전의 나는 소설 내용의 흐름을 주로 즐겼다면 현재는 글의 문장을 이해하려고 집중한다. 그만큼 읽는 속도가 현저히 줄어든다. 어느 한 페이지의 문장이 마음에 와닿으면 여러 번 읽어보기도 한다. '어떻게 이런 표현을 할 수 있을까? 나도 이런 글을 쓰고 싶다.' 라는 생각까지 연결이 된다. 지금은 집중력이 많이 떨어진 만큼 단편집을 읽는 날이 많아졌다. 그런데 단편은 마지막에 꼭 심오한 뜻을 지닌 문장을 남긴다. 난 가끔 그 뜻을 이해하지 못해서 하루 종일 애가 탈 때가 있다. 그래서 단편이 싫으면서도 끌리는 매력 때문에 자꾸 읽게 된다. 작가가 분명 말하고 싶은 의미가 있을 텐데, 여러 번 읽어도 파악이 안 될 때가 있다. 그럴 때 하루 종일 그 뜻을 알고 싶어서 집착의 하루가 시작된다. 그 집착이 나의 하루를 망치기도 한다.
내가 지금까지도 기억하는 소설은 중학교 때 읽은 '제인 에어'와 '폭풍의 언덕'이다. 둘 다 사랑 이야기가 담겨서 그런 ...
![](https://alook.so/assets/hurdle-bg-1799b769f63897f591a4ec02ca099354308b8484ea688c711bd739afa0683c96.png)
어렸을 적에는, 아니 20대까지만 해도 소설을 주로 읽었는데 언제부터인가 논픽션만 읽게 되었습니다. @수지 님의 글을 읽으니까 (안 잔다고 혼날까봐) 이불 덮고 플래시 켜고 밤새 소설 읽던 추억이 돋네요! 이번 주말에는 오랜만에 소설을 읽고싶어 집니다.
@수지 님~ 그러죠^^
연초라 제가 바빠서 자주 오지 못했습니다.
남편은 지금 재활치료 중 이고요.
잘 회복되고 있답니다.
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친정 엄마가 건강하기만 하면 빌어서(얻어서)라도 먹고 산다고 했습니다.
올 한해 우리 아프지 말아요~
즐겁고 행복한 주말되시고요 사랑합니다 💜
@똑순이 님, 왠지 오래간만인 것 같은 느낌이어요. 잘 지내셨쥬?
도배하느라 힘든 몸이랑, 남편분 몸은 다 괜찮아지셨나요? 아, 그러고보니 오늘이 6일째 되는 날이네요.
한살 더 먹은게 똑순이님은 더 좋다고 하셨던 글을 읽었는데, 시간이 빠른 만큼 몸도 늙어가니 지금부터는 좀 더 느리게 가면 좋겠어요. 그래도 지금은 예전보다 백만배 나아지셨으니 견딜만 하시니까요.
올해도 별탈없이 건강한 해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참, 저는 <나무>, <죽음> 안읽어봤는데 읽어봐야겠어요.
주말, 즐겁고 건강하게 잘 지내셔요.. 감사합니다. ❤️
저는 소설을 잘 읽지 않는 사람입니다.
음식도 편식이 심한편인데 책도 편독이 심사다고 할수 있지요.
그러다 프랑스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나무>를 읽고 소설의 재미를 알았습니다.
<죽음> 1.2 도 재밌게 보았고요.
하지만 지금도 소설보다는 에세이를 좋아한답니다.
책꽂이에 꽂힌 책들이 거의 에세이 뿐이지요ㅇㅎㅎ
와~~~~글을 너무 잘 쓰셔요.
저도 유툽 보며 들으며 일을 하는편이라... 찔끔...👉👈
시간나면 종이책을 좀 읽어 봐야겠어요.
예전엔 소설을 읽었는데 지금은 예전만큼은 안읽는것같아요. 에세이나 시를 더 많이 읽게되네요
소설 읽은지가 오래 되었네요.
요즘 저는 은혜 서적, 자기개발서등 집에 있는 것 손에 잡히는 대로 읽고 있어요.
독서를 즐기시는 수지님 멋지십니다.
전 학창 시절 책과 거리를 두며 살아서 그게 후회가 되는데... 그리고 20대에는 자기 개발서를 참 열심히 읽었는데 질리더라고요. 그 말이 그 말이고 어차피 내게 맞는 길은 내가 찾아야 하고. 그렇게 자기계발 잘 한 사람들이 자기 개발서 파는데만 급급한 경우가 대부분이라 결국 흥미를 잃었습니다.
핀란드에 살면서 핀란드어는 사용하지 않고 영어와 한국어만 사용해서 살아가는데 그 와중에 대화를 많이 하지도 않다 보니 생각의 도구로써 언어가 녹슨다고 느낄 때가 많아요. 그럴 때면 일부러 책에 빠지려 애씁니다. 그럴 땐 소설만 한 게 없습니다. 몰입해서 소설 속의 이야기를 머릿속에 그리면서 내 나름의 생각까지 더해가며 읽다 보면 언어의 녹이 조금 사라지는 느낌입니다.
@수지 저는 자기개발서를 아우르다 결굴 고전을 이제야 시작하고자 마음 먹은 1인입니다. 결론은 고전 소설이 기초가 되어야 하는 거 같더라고요.
어떤 선생님이 몆 년 전부터 계속 자기개발서 말고 고전 읽으라 어려운 책을 읽으라. 책 아무리 좋아하고 읽다가도 결국 기초가 없으면 고전으로 다시 시작해야하고 오게 되어있다고 하셨는데요. 그때는 사실 중간중간 고전을 읽어도 자기계발서가 더 우선인 제게 먹히지 않았지요.
또 얼마전 그 쌤이 데미안 한 권 안 읽고 자식을 키운다고 하면 안 된다고 해서. 췌 당췌 데미안이 몬대 하다가 데미안, 싯다르타를 이어 보고. 와. 이래서 고전을 읽으라는 거구나 했어요.
올해 목표는 고전을 조금씩 보는 것이에용.
소설이 참 좋은 건지 이제야 알았어요. 전 책도 많이 못 읽고 고등학교 3학년때 삼성 취업 갔어서 이제야 배움에 목 마른가 봅니다.
소설과 책을 좋아하시는 수지님 아름답습니당^^♡
@JACK alooker 님,, 안녕하세요?
소설을 읽었던 소녀였기에 얼룩소를 알았고 잭님도 연결되었습니다. 끝없는 연결고리를 생각하다보니 뭐든 하다보면 언젠가는 쓸모있는 날이 오나봅니다.
요즘 바쁜 건 어떠신지요? 여전히 바쁘신가요? 새해에는 조금 더 여유가 있으셨으면 하고 바래봅니다.
@bookmaniac 님, 안녕하세요? 북매님의 댓글을 받으니 영광입니다요..
북매님의 독서리스트가 저에게 많은 도움을 줍니다. 길눈 어두운 제가 도서관에서 책을 고르려면 시간을 엄청 뺏기그든요. 그래서 늘 고맙게 생각합니다.
잊고 있었던 히드클리프.. 갑자기 급 읽고 싶어집니다. 북매님 감기는 다 나으셨쥬?
@JACK alooker 님, @bookmaniac 님, 오늘 날씨는 그리 상쾌하지는 않네요.
이런 날씨 감기 조심하셔야 됩니다.
공감과 소중한 댓글 감사드려요.. 좋은 하루 되시길...!!
@JACK alooker 님,, 안녕하세요?
소설을 읽었던 소녀였기에 얼룩소를 알았고 잭님도 연결되었습니다. 끝없는 연결고리를 생각하다보니 뭐든 하다보면 언젠가는 쓸모있는 날이 오나봅니다.
요즘 바쁜 건 어떠신지요? 여전히 바쁘신가요? 새해에는 조금 더 여유가 있으셨으면 하고 바래봅니다.
@bookmaniac 님, 안녕하세요? 북매님의 댓글을 받으니 영광입니다요..
북매님의 독서리스트가 저에게 많은 도움을 줍니다. 길눈 어두운 제가 도서관에서 책을 고르려면 시간을 엄청 뺏기그든요. 그래서 늘 고맙게 생각합니다.
잊고 있었던 히드클리프.. 갑자기 급 읽고 싶어집니다. 북매님 감기는 다 나으셨쥬?
@JACK alooker 님, @bookmaniac 님, 오늘 날씨는 그리 상쾌하지는 않네요.
이런 날씨 감기 조심하셔야 됩니다.
공감과 소중한 댓글 감사드려요.. 좋은 하루 되시길...!!
어렸을 적에는, 아니 20대까지만 해도 소설을 주로 읽었는데 언제부터인가 논픽션만 읽게 되었습니다. @수지 님의 글을 읽으니까 (안 잔다고 혼날까봐) 이불 덮고 플래시 켜고 밤새 소설 읽던 추억이 돋네요! 이번 주말에는 오랜만에 소설을 읽고싶어 집니다.
@수지 님~ 그러죠^^
연초라 제가 바빠서 자주 오지 못했습니다.
남편은 지금 재활치료 중 이고요.
잘 회복되고 있답니다.
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친정 엄마가 건강하기만 하면 빌어서(얻어서)라도 먹고 산다고 했습니다.
올 한해 우리 아프지 말아요~
즐겁고 행복한 주말되시고요 사랑합니다 💜
@똑순이 님, 왠지 오래간만인 것 같은 느낌이어요. 잘 지내셨쥬?
도배하느라 힘든 몸이랑, 남편분 몸은 다 괜찮아지셨나요? 아, 그러고보니 오늘이 6일째 되는 날이네요.
한살 더 먹은게 똑순이님은 더 좋다고 하셨던 글을 읽었는데, 시간이 빠른 만큼 몸도 늙어가니 지금부터는 좀 더 느리게 가면 좋겠어요. 그래도 지금은 예전보다 백만배 나아지셨으니 견딜만 하시니까요.
올해도 별탈없이 건강한 해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참, 저는 <나무>, <죽음> 안읽어봤는데 읽어봐야겠어요.
주말, 즐겁고 건강하게 잘 지내셔요.. 감사합니다. ❤️
저는 소설을 잘 읽지 않는 사람입니다.
음식도 편식이 심한편인데 책도 편독이 심사다고 할수 있지요.
그러다 프랑스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나무>를 읽고 소설의 재미를 알았습니다.
<죽음> 1.2 도 재밌게 보았고요.
하지만 지금도 소설보다는 에세이를 좋아한답니다.
책꽂이에 꽂힌 책들이 거의 에세이 뿐이지요ㅇㅎㅎ
와~~~~글을 너무 잘 쓰셔요.
저도 유툽 보며 들으며 일을 하는편이라... 찔끔...👉👈
시간나면 종이책을 좀 읽어 봐야겠어요.
예전엔 소설을 읽었는데 지금은 예전만큼은 안읽는것같아요. 에세이나 시를 더 많이 읽게되네요
소설 읽은지가 오래 되었네요.
요즘 저는 은혜 서적, 자기개발서등 집에 있는 것 손에 잡히는 대로 읽고 있어요.
독서를 즐기시는 수지님 멋지십니다.
전 학창 시절 책과 거리를 두며 살아서 그게 후회가 되는데... 그리고 20대에는 자기 개발서를 참 열심히 읽었는데 질리더라고요. 그 말이 그 말이고 어차피 내게 맞는 길은 내가 찾아야 하고. 그렇게 자기계발 잘 한 사람들이 자기 개발서 파는데만 급급한 경우가 대부분이라 결국 흥미를 잃었습니다.
핀란드에 살면서 핀란드어는 사용하지 않고 영어와 한국어만 사용해서 살아가는데 그 와중에 대화를 많이 하지도 않다 보니 생각의 도구로써 언어가 녹슨다고 느낄 때가 많아요. 그럴 때면 일부러 책에 빠지려 애씁니다. 그럴 땐 소설만 한 게 없습니다. 몰입해서 소설 속의 이야기를 머릿속에 그리면서 내 나름의 생각까지 더해가며 읽다 보면 언어의 녹이 조금 사라지는 느낌입니다.
@수지 저는 자기개발서를 아우르다 결굴 고전을 이제야 시작하고자 마음 먹은 1인입니다. 결론은 고전 소설이 기초가 되어야 하는 거 같더라고요.
어떤 선생님이 몆 년 전부터 계속 자기개발서 말고 고전 읽으라 어려운 책을 읽으라. 책 아무리 좋아하고 읽다가도 결국 기초가 없으면 고전으로 다시 시작해야하고 오게 되어있다고 하셨는데요. 그때는 사실 중간중간 고전을 읽어도 자기계발서가 더 우선인 제게 먹히지 않았지요.
또 얼마전 그 쌤이 데미안 한 권 안 읽고 자식을 키운다고 하면 안 된다고 해서. 췌 당췌 데미안이 몬대 하다가 데미안, 싯다르타를 이어 보고. 와. 이래서 고전을 읽으라는 거구나 했어요.
올해 목표는 고전을 조금씩 보는 것이에용.
소설이 참 좋은 건지 이제야 알았어요. 전 책도 많이 못 읽고 고등학교 3학년때 삼성 취업 갔어서 이제야 배움에 목 마른가 봅니다.
소설과 책을 좋아하시는 수지님 아름답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