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떡 쑥떡
“떡 보냈다!! 오늘 도착할끼라~ 맛있게 무라”
매년 이맘때? 봄에 쑥을 캐 떡을 해 보내신다.
시부모님이 직접 쑥을 캐어 방앗간에 보내 만드신 귀한 쑥떡이다.
그런데 항상 뭐든 너무 많이 보내신다. ㅎㅎㅎㅎ
작년에 아이들이 옥수수를 잘 먹는다 이야기를 했다가 옥수수를 100개쯤 보내신 적이 있다.
아무리 맛있는 것도 우리집에선 냉동실에 들어가면 좀처럼 나오기가 힘들다.
말랑말랑하고 맛있을 때 나눠먹자.
시부모님 덕에 이웃에게 후한 인심을 쓰게 되었다.
죄송한 마음에 너무 많아 이웃들에게 나눠줬다고 하니 잘했다고 더 보내줄까? 하신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