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7월 29일 서울애니메이션센터 만화의 집에서 ‘만화잡지 창간호전’이 열렸다. 1982년 창간된 <만화보물섬>을 시작으로 만화잡지의 연대기를 구성했다. <만화왕국>, <아이큐점프>, <소년챔프>, <르네상스>, <댕기>, <윙크>와 같은 주요 만화잡지 창간호의 실물이 전시되었다. 많은 관람객이 찾아 오래전 즐겨 보았던 추억을 회상했다. 8월 28일 종료 예정이었던 전시가 9월 14일까지 연장되었다. 전시를 주관한 한국만화가협회는 총 51권의 만화잡지 창간호를 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 기증했다. 정확히 내가 기증했다.한국만화가협회가 주관한 ‘만화잡지 창간호전’에 바탕이 된 만화잡지창간호는 모두 내가 소장하던 자료다. <만화왕국>이나 <아이큐점프>, <소년챔프> 창간호의 경우 온라인 경매 등에서 꽤 비싼값에 팔린다. 많은 이들이 물었다. 왜 이 귀한 책을 기증하세요? 아마 더 묻고 싶은 질문이 있을 것이다. 어떻게 이 책을 가지고 계세요? 이 글은 두 질문에서 시작한다. 어떻게 이 책을 가지고 계세요? 왜 이 귀한 책을 기증하세요? 두 질문에 대한 답은 달라 보이지만 실은 같다.
어떻게 이 책을 가지고 계세요?
나는 만화를 좋아한다. 좋아할 뿐 아니라 1995년 지금은 없어진 <스포츠서울> 신춘문예에 만화평론 부문에 당선된 뒤 만화평론가로 활동 중이며 만화를 가르친다. 만화를 사서 읽는 것이 직업의 기본이다. 만화를 좋아하고, 만화를 읽고 가르치는 것이 직업이니 만화책을 사야하고 가지고 있어야 한다. 이 상식은 왜 통용되지 못할까?
간단하다. 만화책은 읽으면 버리는 책이니까. 1970-80년대 초등학교에선 정기적으로 폐품을 수집했다. 내가 가지고 가는 ...
아는 언니네 집에 놀러갔다가 방하나가 통채로! 만화방인 것을 보고 놀숲을 따로갈 필요가 없네 했었어요. 심지어 커피도 제공받았습니다; 세시간+음료 요금제에 따르면 만오백냥 짜리 서비슨데요 ㅎㅎ 글 잘 읽었습니다. 소싯적 1회만 하고 없어진 siaf 자봉출신으로서 저 정도 만화책들과 그에 바친 인생!을 엮어 만화박물관을 만드셨으면 잘 찾아갈텐데요~ 생각했네요. 저 기획서는 그냥 사장되고 마는 것일까요?
어릴 적부터 이사를 자주 하다보니 주기적으로 책 정리를 하게 되더라구요. 가벼워서 좋았는데 30대가 되고 돌아보니 어릴 적 기억이 깃든 물건, 특히 좋아하던 책들이 너무 없다는 생각이 들어 아쉽습니다ㅠ. 그런데 그중에 그나마 아직 가지고 있는 건 죄다 만화책이네요 ㅎㅎ;
아는 언니네 집에 놀러갔다가 방하나가 통채로! 만화방인 것을 보고 놀숲을 따로갈 필요가 없네 했었어요. 심지어 커피도 제공받았습니다; 세시간+음료 요금제에 따르면 만오백냥 짜리 서비슨데요 ㅎㅎ 글 잘 읽었습니다. 소싯적 1회만 하고 없어진 siaf 자봉출신으로서 저 정도 만화책들과 그에 바친 인생!을 엮어 만화박물관을 만드셨으면 잘 찾아갈텐데요~ 생각했네요. 저 기획서는 그냥 사장되고 마는 것일까요?
어릴 적부터 이사를 자주 하다보니 주기적으로 책 정리를 하게 되더라구요. 가벼워서 좋았는데 30대가 되고 돌아보니 어릴 적 기억이 깃든 물건, 특히 좋아하던 책들이 너무 없다는 생각이 들어 아쉽습니다ㅠ. 그런데 그중에 그나마 아직 가지고 있는 건 죄다 만화책이네요 ㅎㅎ;
아는 언니네 집에 놀러갔다가 방하나가 통채로! 만화방인 것을 보고 놀숲을 따로갈 필요가 없네 했었어요. 심지어 커피도 제공받았습니다; 세시간+음료 요금제에 따르면 만오백냥 짜리 서비슨데요 ㅎㅎ 글 잘 읽었습니다. 소싯적 1회만 하고 없어진 siaf 자봉출신으로서 저 정도 만화책들과 그에 바친 인생!을 엮어 만화박물관을 만드셨으면 잘 찾아갈텐데요~ 생각했네요. 저 기획서는 그냥 사장되고 마는 것일까요?
어릴 적부터 이사를 자주 하다보니 주기적으로 책 정리를 하게 되더라구요. 가벼워서 좋았는데 30대가 되고 돌아보니 어릴 적 기억이 깃든 물건, 특히 좋아하던 책들이 너무 없다는 생각이 들어 아쉽습니다ㅠ. 그런데 그중에 그나마 아직 가지고 있는 건 죄다 만화책이네요 ㅎㅎ;
만화평론가님 다운 글과 전적이네요
한국 만화계는 연재중단이 많았던 배경도 듣고 싶어요
초등학교 시절 매월 사서 봤던 새소년을 이사하면서 어머니께서 다 버리셨지요.
고등학교 시절 그 많이 사 모았던 일본 해적판 만화들도 다 버리시더라구요.
90년대에도 폐지 모았습니다! 매달 의무적으로 가져가야 했어요. 저도 만화 잡지들 그렇게 떠나보낸 기억이 있네요 ㅜㅜ
만화평론가님 다운 글과 전적이네요
한국 만화계는 연재중단이 많았던 배경도 듣고 싶어요
초등학교 시절 매월 사서 봤던 새소년을 이사하면서 어머니께서 다 버리셨지요.
고등학교 시절 그 많이 사 모았던 일본 해적판 만화들도 다 버리시더라구요.
90년대에도 폐지 모았습니다! 매달 의무적으로 가져가야 했어요. 저도 만화 잡지들 그렇게 떠나보낸 기억이 있네요 ㅜㅜ
아는 언니네 집에 놀러갔다가 방하나가 통채로! 만화방인 것을 보고 놀숲을 따로갈 필요가 없네 했었어요. 심지어 커피도 제공받았습니다; 세시간+음료 요금제에 따르면 만오백냥 짜리 서비슨데요 ㅎㅎ 글 잘 읽었습니다. 소싯적 1회만 하고 없어진 siaf 자봉출신으로서 저 정도 만화책들과 그에 바친 인생!을 엮어 만화박물관을 만드셨으면 잘 찾아갈텐데요~ 생각했네요. 저 기획서는 그냥 사장되고 마는 것일까요?
어릴 적부터 이사를 자주 하다보니 주기적으로 책 정리를 하게 되더라구요. 가벼워서 좋았는데 30대가 되고 돌아보니 어릴 적 기억이 깃든 물건, 특히 좋아하던 책들이 너무 없다는 생각이 들어 아쉽습니다ㅠ. 그런데 그중에 그나마 아직 가지고 있는 건 죄다 만화책이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