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식 · 석기시대 언어학자
2024/02/11
(1)
지인1의 생일을 며칠 앞두고 휴일에 모여 미리 축하를 해주기로 했다. 달포 전에 대한적십자사 추천 연극 <옥상>을 보러 가 지인과 들린 적이 있는 대학로 '만리성'에 낮 12시에 다섯이 모여 생일케익을 자르고 점심을 먹었다. 마파두부를 택한 사람이 나이든 나 포함 둘이었다. 실내 배경음악은 MP3로 들려주는 듯한 사반세기 전 1990년대 전자음악이었다. 참석자1이 클래식하다(고풍스럽다)고 한 마디했다. 지인2가 맞다고 거들었다. 자기들 초등생 시절에도 못 듣던 음악이라고 했다.
차는 부근 '동숭동커피'에서 마셨다.

(2)
각 나라말의 수사를 비교해보면 재밌는 점이 보인다. 몽골어 수사 qurban(3)과 핀란드어 수사 golme(3) 비교를 정리하고 마무리차 지하철 안에서 수사편을 마저 보려고 핀란드문법(송기중 역)을 들고 집을 나선 참이었다. 핀란드문법(송기중 역)을 들고 가서 소개했다. 지인1은 해외여행이 취미라 눈빛이 반짝거렸다. 
1: 왠 핀란드어인가?
나: 핀란드 여행 가려고.
1: 언제?
나: 조만간.
옆에 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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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년 전 구대륙 인류의 신대륙 확산 이후 단절된 언어 비교로 석기 시대의 언어를 발굴한다. 특히 남미 안데스 산중 티티카카 호반의 언어와 아시아 언어를 비교한다. 각 언어 전문가 논저와 DB를 이용해 신뢰성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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