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
진영 · 해발 700미터에 삽니다
2024/01/02
마에스트라... 제목부터가 심상찮았다. 여성 지휘자라니. 전세계 지휘자 중 여성의 비율이 5%에 불과하다는 생소하면서도 우러러 보게되는 그 일과 여성이라는데 대한 강한 호기심. 신비감마저 느껴졌다. 더구나 주인공이 이영애라니 기대감이 한없이 부풀수 밖에 없었다.
원래 이영애란 배우에겐 별다른 감흥이 없었다. 좋아하거나 싫어하지도 않았다. 유난히 피부가 곱고 음성이 옥구슬 구르는듯 하다. 그 정도만 인식하고 있었다. 물론 아름답고.
그랬던 그 배우가 강한 인상으로 다가 온 건 6년 전에 방영한 신사임당이었다.  세계를 휘어잡았다는 대장금보다 더 강한 인상을 남긴건 바로 그녀의 우아함이었다. 우아하다는 단어가 그렇게 찰떡같이 어울리는 배우는 본 적이 없었다. 젊음이 살짝 비켜간 중년의 완숙함이 주는 그 아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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