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재나무 님의 글을 읽다 보니, 가슴이 차분하게 가라앉습니다.
먹먹한 울림과 함께, 제가 가진 미나리 무침의 추억이 떠올랐습니다.
저는 11년 전에 할머니를 잃었습니다. 할머니는 저희 집에서 20년 정도 함께 사셨으니
제가 성인이 되고 난 후 겪었던 모든 삶의 장면에는 항상 할머니가 계셨습니다.
평생 뼈 빠지게 고생하시며, 도박과 술에 빠진 남편을 뒷바라지 하셨고
남편을 떠나 보내고는 4명의 딸 집을 전전하시며 손녀들을 키우셨습니다.
그러다 막내 고모의 딸까지 모든 손녀들이 학교에 들어가는 나이가 되자
마침내 저희 집으로 오셨었죠.
저는 고모들이 할머니가 필요 없어지자 버린 것 같아 참 미웠습니다. 아니, 싫었습니다.
저희 아빠가 장손이시고, 아이를 일찍 낳으셨기에 저희 집에는 할머니가 돌봐야 할
아이들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할머니는 자신의 아들인 저희 아빠와
아빠의 자식인 저희 삼 남매를 또 다시 헌신적으로 돌보셨죠.
저희가 아무 일도 하시지 말라고 아무리...
클레이님, 소주 안주로는 최고라는 생각이 듭니다.
미나리 나물을 먹을 수 있어야 어른이 된다고 말씀해주셨던 어머니 생각이 납니다. 쓰디쓴 소주와 미나리가 맛있게 느껴지면 비로소 어른이 된것이지요..
콩사탕나무님, 오늘도 향긋한 미나리 같은 하루 보내요^^
진영님, 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진영님 글도 재밌게 잘 읽고 있어요.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제가 왜 이제서야 재재나무님을 알게 되었을까요
번번히 제 글에 좋아요를 눌러 주신 재재님이 궁금해 님의 글을 찾아보았습니다 2편 정도 읽은 것 같은데 제가 기억을 못했네요 이렇게 가슴에 스며드는 글을 써주시는 분을 알게 돼서 기쁩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 기대하겠습니다
재재나무님 글에서 향긋한 미나리 향이 풍기는 듯합니다.
쓰시는 글들이 모두 잔잔하지만 묵직한 울림이 느껴져요.
미나리 나물에 소주의 소박한 술상이 어떤 맛이었을지 궁금하고 그리움의 맛이 날 듯도 합니다. ^^
글 잘 읽었습니다.
스테파니아님의 미소는 더 아름다워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동서관계는 참 어렵고 미묘합니다. 사랑하는 남자의 형제의 와이프라는 이유만으로 가족이 되고 위계가 생기고... 살면서 이보다 불합리하고 이보다 어려운 관계를 본 적이 없는 거 같아요. 우리는 어려운 시댁 살림이라 여성연대가 강했었어요. 가끔 너무 일찍 세상을 떠난 형님 생각이 나더라구요. (형님, 이 용어도 너무 웃기죠?)
행복한 주말 되세요^^
안녕하세요 재재님.
사진 속 미소만큼이나 글에서도 깊이가 묻어남을 느꼈었습니다.
동서지간이 있어보진 못해서 전 잘은 모르지만 흔히들 어려워들 하던데 참 좋은 동서지간이셨음이 느껴집니다.
"소주 한잔 할래?"하는 그 말씀이 참 따뜻합니다.
문득 누군가를 그리워한다는 것 또한 어쩌면 잠시의 행복일 수도 있겠단 앞뒤 안맞는 생각에 잠깁니다.
따뜻한 주말 되시길 바랍니다~^^
콩사탕나무님, 오늘도 향긋한 미나리 같은 하루 보내요^^
제가 왜 이제서야 재재나무님을 알게 되었을까요
번번히 제 글에 좋아요를 눌러 주신 재재님이 궁금해 님의 글을 찾아보았습니다 2편 정도 읽은 것 같은데 제가 기억을 못했네요 이렇게 가슴에 스며드는 글을 써주시는 분을 알게 돼서 기쁩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 기대하겠습니다
재재나무님 글에서 향긋한 미나리 향이 풍기는 듯합니다.
쓰시는 글들이 모두 잔잔하지만 묵직한 울림이 느껴져요.
미나리 나물에 소주의 소박한 술상이 어떤 맛이었을지 궁금하고 그리움의 맛이 날 듯도 합니다. ^^
글 잘 읽었습니다.
스테파니아님의 미소는 더 아름다워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동서관계는 참 어렵고 미묘합니다. 사랑하는 남자의 형제의 와이프라는 이유만으로 가족이 되고 위계가 생기고... 살면서 이보다 불합리하고 이보다 어려운 관계를 본 적이 없는 거 같아요. 우리는 어려운 시댁 살림이라 여성연대가 강했었어요. 가끔 너무 일찍 세상을 떠난 형님 생각이 나더라구요. (형님, 이 용어도 너무 웃기죠?)
행복한 주말 되세요^^
안녕하세요 재재님.
사진 속 미소만큼이나 글에서도 깊이가 묻어남을 느꼈었습니다.
동서지간이 있어보진 못해서 전 잘은 모르지만 흔히들 어려워들 하던데 참 좋은 동서지간이셨음이 느껴집니다.
"소주 한잔 할래?"하는 그 말씀이 참 따뜻합니다.
문득 누군가를 그리워한다는 것 또한 어쩌면 잠시의 행복일 수도 있겠단 앞뒤 안맞는 생각에 잠깁니다.
따뜻한 주말 되시길 바랍니다~^^
미나리 나물을 먹을 수 있어야 어른이 된다고 말씀해주셨던 어머니 생각이 납니다. 쓰디쓴 소주와 미나리가 맛있게 느껴지면 비로소 어른이 된것이지요..
진영님, 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진영님 글도 재밌게 잘 읽고 있어요.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