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maniac
bookmaniac · 장르소설 마니아
2022/06/06
이 글을 쓸까 말까 생각했는데, 쓰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미 저는 많은 이들을 떠나 보내왔고, 인사를 하고 가신 분은 오히려 적지요. 어제 내내 어떤 이별이 더 나은가를 계속 생각해 봤어요. 이렇게 예고하고 인사하고 가는게 좋은가, 소리 소문없이 가 버리는 게 나은가 하고 말이지요. 

이미 안오고 계신 분들도 꽤 되지요. 현업이 바쁘신거겠지 하면서도 혹시나 무슨 일이 있는 건 아닐까 걱정도 하고, 어떻게 한 번을 안 들리냐 섭섭도 하고... 그럼에도 이번처럼 예고장을 받으면 오는 충격은 데미지가 너무 크긴 해요. 처음이 아닌데도 말이죠.

그럼에도 글을 쓰기로 한 건, 이곳에 남은 모두가 예민해져서 동향을 주시하고 있을 걸 알기 때문입니다. 끄빌님의 말 한마디에도 신경이 쓰이고, 글을 안 쓰고 있는 절친 우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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