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기른 커피나무로 수확과 로스팅 한잔의 커피를 완성하기까지!

최서우
최서우 · 북독일 엘베강가의이야기
2023/12/15
타이틀 을 쓰고보니 이거 너무 심한것 아닌가? 이게 그 어그로를 끈다는 것일까 반문하며 글을 쓰봅니다. 근데 그 과정 거쳐서 한잔의 커피를 완성한것은 사실임을 밝힙니다.

저희집엔 독일 함부르크 스타벅스 오픈행사 기념품으로 커피콩나무를 선물받아서 키우고있습니다. 벌써 10년 정도 되었어요.
이게 자랄까 싶었는데 거실에서 키우니 잘 커고 번식까지 해서 두그루가 되었습니다.  꽃이피고 열매까지 열리는것 보며 신기했습니다.

일조량 적고 기온도 낮은 북독일에서 커피가 될것이라고 전혀 짐작을 못했었는데 더운나라에서나 생산되는 커피콩의 성장은 어쩌면 나도 이 황폐한 이곳에서 뿌리를 잘 내릴수 있을것 같은 희망을 키울수있는 계기가 되었어요.

정성과 애정을 먹고 자란 커피는 여러갈래로 뻗은 하얀 꽃을 피우고 그 꽃은 빨간 열매가 되어 나무사이사이에 달리게 되었습니다.
열매가 거무죽죽하게 되어 그냥 떨어질때까지 두기도 하였는데 작년에 문득 이걸
나도 집에서 커피로 만들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그해 열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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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achoi@1schumacher.de 본명 최현숙 영어강사 ,연극배우, 간호사,사주명리상담가등의 직업을거쳐 엄청깡촌인 북독일엘베강옆으로이주 폐쇄적사람들과 유배생활하고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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