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지않은 노년생활

나철여
나철여 · 할미라 부르고 철여라 읽는다^^
2024/05/24
보상도 싫으니 힘든 시간 따위 없으면 좋겠다. 철 없을 땐 기적같은 건 없다고 했다.
돌아보니 살아 낸 게 기적이다.
이젠 살아 낸 기적보다 살아갈 기적이 더 많은 걸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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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은 하늘의 뜻일까, 인간의 의지일까?
이 글을 읽으며 고문 당하는 사람보다 고문하는 사람이 더 힘들다는걸 처음 깨닫는다.
아픈 사람보다 아파하는 사람을 지켜볼 수 밖에 없는 보호자의 마음은 정말 고문이다.

남편은 가장 힘든고비를 또 넘겼다.
남편의 주치의는 그 실력을 알기 전부터 환자들에게 투박하고 냉정하다 못해 못된 의사로 소문 나 있어 늘 조심스러웠고, 눈치를 보며 진료를 받아야만 했었다. 어떨 땐 병원은 물론, 환자의 병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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