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 점점 늦는 詩食會
2023/05/27
무익한 천사
김이듬
무릎이 없었다면 무엇을 안았을까 체온이 떨어지면서 비가 퍼붓는다 나는 혼자 입원하고 혼자 죽어 퇴원할 사람 옆으로 누워 쓴 글은 싣지 않는다 병마의 관할구역은 일평생이겠으나 한순간이 평생보다 길어서 나는 창가로 침상을 옮겨달라고 했다 보이는 건 북쪽 가막살나무 숲
나는 종일 누워서 음탕하고 나태한 생각에 사로잡힌 신과 같았는데
엎어놓은 밥그릇 아래 숨 막혀 죽은 벌레를 치우듯
나는 나를 관장하려 한다
천사가 왔다 학교가 너무 가까워서 매일 지각하던 친구 같다 어디선가 거의 무음에 가까운 채터링 로리 울음소리가 들렸다
“왜 이제 왔니? 찢어진 비닐봉지처럼 까마귀를 뒤집어쓰고, 이 변덕쟁이야”
“널 개량하고 괜찮은 걸 파종하자 가령...
음....
김이듬시인을 다뤄주셔서 감사합니다. 저의집에오셔서 1주일간 머물면서 글 쓴적도 있고 몇년동안은 왔었어요. 이번에도 스웨덴 초청으로 온다길래 아마도 보게 될것같네요!
“우리가 만난 날이 오늘이 아니라 내일이었으면 좋았을 텐데” 친구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갔다 엘살바도르 커피를 마시고 싶다 적도 부근으로 간다면 적기가 있을까 네가 재밌어할까봐 얼른 끝내자 우리는 밤과 낮처럼 어긋나고 다음에 봐 너는 유월의 수국동산으로 돌아가고 그러나 나는 병원 뒤에서 이월에 개장할 매화공원을 맴돌겠지
계속 되새김 하는 중...
그런데 시공간을 넘어 초월의 공간인가
음..
@콩사탕나무 콩콩 선생~갈켜 주시요
한 수 가르침 받아 보겠소
너무 어렵네요. 여러번 읽어도 제 수준에선 이해가 ^^;;;;
시인의 세계란 범접할 수 없는 시공간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
김이듬시인을 다뤄주셔서 감사합니다. 저의집에오셔서 1주일간 머물면서 글 쓴적도 있고 몇년동안은 왔었어요. 이번에도 스웨덴 초청으로 온다길래 아마도 보게 될것같네요!
음....
“우리가 만난 날이 오늘이 아니라 내일이었으면 좋았을 텐데” 친구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갔다 엘살바도르 커피를 마시고 싶다 적도 부근으로 간다면 적기가 있을까 네가 재밌어할까봐 얼른 끝내자 우리는 밤과 낮처럼 어긋나고 다음에 봐 너는 유월의 수국동산으로 돌아가고 그러나 나는 병원 뒤에서 이월에 개장할 매화공원을 맴돌겠지
계속 되새김 하는 중...
그런데 시공간을 넘어 초월의 공간인가
음..
@콩사탕나무 콩콩 선생~갈켜 주시요
한 수 가르침 받아 보겠소
너무 어렵네요. 여러번 읽어도 제 수준에선 이해가 ^^;;;;
시인의 세계란 범접할 수 없는 시공간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