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쌍한 사람이면 남의 교통비를 훔쳐도 되나요?

얼룩커
2022/03/08
이 글이 몸과 마음 코너엔 전혀 어울리지 않는 글 같아서 여기에 올립니다.
얼마 전에 겪었었던 일입니다.

저랑 어머니랑 지하철을 타려고
어머니가 먼저 게이트에 교통 카드를 찍어 요금을 지불하신 뒤 들어가셨고,
그 다음에 제가 지나가려고 게이트에 교통 카드를 찍어 요금을 지불했을 때 입니다.
갑자기 뒤에서 어떤 꾀죄죄한 남자 분이 저를 퍽! 치고는 훅! 하고 게이트를 지나가 버리셨습니다.

어안이 벙벙해진 나는 바로 지나가려고 했는데
이미 게이트가 이 남자 분 값을 대신 지불했기 때문에
게이트를 막아서 저를 못 지나가게 하더라구요.

화가 있는 대로 난 저는 다시 토큰을 발급해서 들어갔는데...
아무것도 모르는 어머니가 교통 카드 찍는 걸 깜빡했냐고 물어보시길래
"아니 아까전에 어떤 아저씨ㄱ....." 그랬더니 쉿 하고 조용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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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룩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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