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사탕나무
콩사탕나무 · 나답게 살고 싶은 사람
2022/08/23
결국 딸 아이에 이어 모두 코로나 확진이 되었습니다.  중독자 마냥 드나들던 얼룩소에 못 들어오는 것을 보면 바이러스의 힘이 대단합니다. ㅜ 

걸을 때마다 두개골 속 뇌가 이리 저리 맘대로 흔들리는 듯 합니다. 
딸 아이는 3일째라 열 나는 텀이 길어졌지만 우리 셋은 지금 39도를 웃도는 고열이 납니다. 
열이 오를 때쯤 갑자기 추워지며 거들떠도 보지 않던 맨투맨 티셔츠를 꺼내 입고 이불속에 들어갔다 열이 조금 떨어지면 비오듯 땀이 흐르네요. 
이건 마치 한 겨울 얼고 녹기를 수없이 반복하는 황태라도 된 느낌입니다. 

사랑스러운 딸은 열이 펄펄 끓는 저에게 배고프다며 밥달라고 졸라 얄밉기 짝이 없습니다. 
대신 아파주고 싶다던 말은 취소입니다.

얼룩소를 대강 훑어보니 익숙한 분들의 글을 읽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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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지만 천천히 정성을 다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schizo12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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