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룩net - 2022년 얼룩소 이야기
2023/01/17
지난 번 #얼룩net 글에서 격주로 얼룩net 시리즈를 올리겠다는 말씀을 드렸는데, 이핑계 저핑계로 결국 한달 만에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기다리시는 분이 계실지는 모르겠지만, 너무 안 올리다보면 제 자신이 놓아버릴 것 같기 때문에 되도록 한달은 넘기지 않는 선에서 글을 올리도록 노력해 봐야겠어요.
원래 이번 얼룩net에서는 '관계의 수'에 대한 네트워크 이야기를 나눠보려고 했는데요. 지난 번 #네트워크 글에서 '관계의 수'까지 진도를 빼지 못한 관계로 다른 주제를 들고 와봤어요.
이번 얼룩net에서 다뤄볼 이야기는 2022년 얼룩소 이야기 입니다. 완전한 데이터를 가지고 있는 건 아니지만 틈틈이 수집한 데이터들로도 작년 이야기들을 어느 정도 다뤄볼 수 있겠더라구요. 그래서 조금 (많이) 늦었지만 2022년에 어떤 글과 어떤 키워드들이 얼룩소를 채웠는지 살펴볼까 해요. (얼룩net 시리즈인 만큼 약간의 데이터 사이언스도 곁들여서..!)
원래 이번 얼룩net에서는 '관계의 수'에 대한 네트워크 이야기를 나눠보려고 했는데요. 지난 번 #네트워크 글에서 '관계의 수'까지 진도를 빼지 못한 관계로 다른 주제를 들고 와봤어요.
이번 얼룩net에서 다뤄볼 이야기는 2022년 얼룩소 이야기 입니다. 완전한 데이터를 가지고 있는 건 아니지만 틈틈이 수집한 데이터들로도 작년 이야기들을 어느 정도 다뤄볼 수 있겠더라구요. 그래서 조금 (많이) 늦었지만 2022년에 어떤 글과 어떤 키워드들이 얼룩소를 채웠는지 살펴볼까 해요. (얼룩net 시리즈인 만큼 약간의 데이터 사이언스도 곁들여서..!)
- 좋아요 순위로 본 얼룩소 이야기
먼저 살펴볼 얼룩소 이야기는 '좋아요 수'를 기준으로 추려봤어요. 물론, '좋아요'가 좋은 글의 기준이라고 단정할 순 없겠지만, 어떤 이야기들이 얼룩커들의 공감을 얻었는지 알아보기 위한 주요한 척도 중 하나임은 분명하죠. 그럼 우선 얼룩소의 글들이 얼마나 좋아요를 받았는지 그래프를 통해 살펴보겠습니다.
처음에는 지난 1년을 뭉뚱그려 Top5를 뽑고 싶은마음이었지만, 그래프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얼룩커의 유입/활동 정도에 따라 좋아요를 많이 받은 달과 그렇지 않은 달이 있었어요. 그래서 조금 아날로그한 방식이지만 월별로 가장 좋아요를 많이 받은 글 5개씩을 추려봤습니다. (처음에는 월별로 하나씩 꼽으려고 해봤는데, 너무 아쉽더라구요.. 아, 그리고 얼룩소 플랫폼 관련 공지 글은 분석에...
@멋준오빠님, 멋준오빠님 리뷰처럼 쌓아갈 수 있는 이야기가 되면 좋을텐데요... 댓글에 제가 더 감동입니다!
와. 그저 감동입니다!
@오민영님, 돌이켜보면 시간이 참 빠른 것 같아요. 저도 늘 읽어주셔서 덕분에 즐겁게 얼룩소 하고 있어요. 감사합니다.
한 해가 정말 빨리지나가네요. 언제 벌써 2023년 하고도 1월 18일이 되었는지.. 덕분에 작년 한 해 기억이 새록새록. 감사합니다.
@박 스테파노님, 오래 활동해서 그런지 읽어 주시는 분들이 많아 큰 아쉬움은 없습니다. 그만큼의 인사이트나 엄밀함을 담았냐고 하면 그것도 아니구요..ㅎ
저도 포인트를 많이 받는 편은 아니라, 이렇게 읽어주시고 반응 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나름 즐겁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늘 읽어주시고 피드백 주셔서 감사해요! 제겐 큰 보상입니다.
@홈은님, 마음껏 사용해 주세요!ㅎㅎ
https://alook.so/posts/mbtE0MZ
제가 그림 좀 썼습니다. ㅋㅋㅋㅋㅋ
이글은 돈을 받으셔야 합니다. 메인에 노출해서라도 보상을 주면 좋겠네요. 반대로 이런 분석의 지표가 "금주의 리표트"로 제공되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아쉬움도 남습니다.
"보상"을 이런 개념으로 생각해 보았어요 "팽생 소득"이라는 개념이지요. 1회의 거액 보상 Vs. 꾸준함이 준 보상 총액. 의도했건 아니건 간에 그런 의미에서는 보상은 유의미를 가지겠다는.
사실 이제는 "더 많이 읽어 주기를" 하는 바램이 포인트보다 커진 것 같기는 합니다.
@윤신영 님, 적절한 지적이십니다. 분포와 같은 거친 근사법은 주로 단일/보편적 메커니즘을 상정하는 만큼 항상 그 균질성에 대한 논의가 끊이지 않죠. 재미있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우와 잘 봤습니다. 역시 전문가다우신! 중간중간 해설도 덧붙여 주셔서 더 흥미롭게 봤습니다. 얼룩소가 지난 한 해에만도 여러 차례 큰 변화가 있었기에, 사실 늘 균질한 얼룩소는 아니었지요. 그래서 여러 지표들이 요동을 치는 경향도 있을 겁니다. 그래도 이렇게 모아 놓고 한눈에 보니 재미있는 경향도 보이네요. 감사합니다.
@JACK alooker님, 글에 들어가는 비용이 보상(포인트+반응+만족감)을 상회하지 못한다면 지속가능하지 못하겠죠. 결국, 얼룩소 뿐만 아니라 얼룩커 스스로도 글을 쌓아나간다는 시도, 혹은 외부로/내부로 홍보하려는 시도가 필요해 보여요. 물론 그렇다고 옛날 글만 소비할 수는 없으니, 조화로워야 한다는게 어려운 부분이겠죠ㅠ 댓글 감사합니다.
@bookmaniac님, 활동 잘 하시다가 지금은 안보이시는 분들이 계셔서 안타깝다는 점에 공감합니다ㅠ 한편으로는 크게 주목 받지 못하고 사라진 얼룩커들이 그 몇 배는 있을 거라는 생각도 들구요. 잘하는 이들이 오래 머무르고 더 쓰고 싶게 해줘야 하는 것이 참 중요한데,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보상 알고리즘또는 정책이라는 게 존재할 수 있을까 의문이 가기도 해요. 2023년에도 그 이후에도 늘 모두가 만족할 순 없겠죠. 결국 많은 얼룩커님들이 말하시듯 얼룩소 뿐만 아니라 얼룩커 스스로 이 공간에서 가치를 쌓아 나가고 찾아가는 고민이 함께 해야 하지않을까 싶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콩사탕나무님, 3월부터 시작하셨군요! 저도 처음 한 두달은 헤맸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도 헤매고 있지만 그냥 재미있는 걸 찾아 하고 싶은대로 하고 있는 것 같아요ㅎㅎ 6월 글에 좋아요를 무려 77개를 받으셨군요! 한창 수도권 집중 문제로 이야기들이 나오던 시기여서, 콩사탕나무님 글을 인상 깊게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콩사탕나무님 글 언제나 잘 읽고 있습니다. 2023년에도 글로 만나뵐 수 있길 기대하고 응원합니다!
@강부원님, 얼룩net시리즈 꾸준히 읽어 주시고 의견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직 겨우 두 번째지만..) 말씀하신 것처럼 누적효과가 지배적이 된다면 많은 커뮤니티나 게임이 고여버리는 것처럼 흥미롭지 못한 공간이 될 것 같아요. 그 조화가 참 어려운 일이죠.. 결국, 글을 쓰는 비용이 이곳에서 느끼는 보상을 상회하려면 보상의 종류와 대상이 다양해질 필요가 있어보여요. 얼룩소 뿐만 아니라 얼룩커들도 스스로 또는 서로서로 보상 가치를 만들어 낼 필요도 있어보이구요. 얼룩소 뿐만 아니라 그런 세상에 대해 고민해보는 걸 좋아하는 지라, 이렇게 풍부한 피드백이 참 반갑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일반적으로 글의 수명이 하루를 채 넘기지 못한다는 게 안타깝지만, 그 만큼 새로운 글이 갱신돼 올라오고 또 다른 관심을 받는 글이 계속 생겨난다는 의미도 있겠네요. 꾸준히 사랑받고 다시 찾게 되는 글에 대한 평가나 보상은 거의 없어 보입니다. 누적으로 대단한 성과를 보여준 글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 가중치 보상을 받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하긴 그렇게 되면 신규 진입자들이 따라잡기 어려운 간극이 생겨버리고, 얼룩소 보상 재정 또한 한계가 있을테니까요. 글쓰는 사람이 얼룩소를 대하는 태도와 보상에 대한 기대 등이 상이하기 때문에 장기 체류와 지속적 생산 여부가 달라지는 것 같기도 합니다. 활발하게 쓰는 사람을 발굴하면서 동시에 열심히 읽고 반응하는 유저들에 대한 예우와 보상도 마련하면 훨씬 건강한 읽고 쓰는 생태계가 유지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몬스님 이번 글 공짜로 보는게 아까울 정도로 대단한 데이터와 분석입니다. 덕분에 호사 누렸습니다. 감사합니다.
@JACK alooker님, 글에 들어가는 비용이 보상(포인트+반응+만족감)을 상회하지 못한다면 지속가능하지 못하겠죠. 결국, 얼룩소 뿐만 아니라 얼룩커 스스로도 글을 쌓아나간다는 시도, 혹은 외부로/내부로 홍보하려는 시도가 필요해 보여요. 물론 그렇다고 옛날 글만 소비할 수는 없으니, 조화로워야 한다는게 어려운 부분이겠죠ㅠ 댓글 감사합니다.
@bookmaniac님, 활동 잘 하시다가 지금은 안보이시는 분들이 계셔서 안타깝다는 점에 공감합니다ㅠ 한편으로는 크게 주목 받지 못하고 사라진 얼룩커들이 그 몇 배는 있을 거라는 생각도 들구요. 잘하는 이들이 오래 머무르고 더 쓰고 싶게 해줘야 하는 것이 참 중요한데,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보상 알고리즘또는 정책이라는 게 존재할 수 있을까 의문이 가기도 해요. 2023년에도 그 이후에도 늘 모두가 만족할 순 없겠죠. 결국 많은 얼룩커님들이 말하시듯 얼룩소 뿐만 아니라 얼룩커 스스로 이 공간에서 가치를 쌓아 나가고 찾아가는 고민이 함께 해야 하지않을까 싶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콩사탕나무님, 3월부터 시작하셨군요! 저도 처음 한 두달은 헤맸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도 헤매고 있지만 그냥 재미있는 걸 찾아 하고 싶은대로 하고 있는 것 같아요ㅎㅎ 6월 글에 좋아요를 무려 77개를 받으셨군요! 한창 수도권 집중 문제로 이야기들이 나오던 시기여서, 콩사탕나무님 글을 인상 깊게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콩사탕나무님 글 언제나 잘 읽고 있습니다. 2023년에도 글로 만나뵐 수 있길 기대하고 응원합니다!
@강부원님, 얼룩net시리즈 꾸준히 읽어 주시고 의견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직 겨우 두 번째지만..) 말씀하신 것처럼 누적효과가 지배적이 된다면 많은 커뮤니티나 게임이 고여버리는 것처럼 흥미롭지 못한 공간이 될 것 같아요. 그 조화가 참 어려운 일이죠.. 결국, 글을 쓰는 비용이 이곳에서 느끼는 보상을 상회하려면 보상의 종류와 대상이 다양해질 필요가 있어보여요. 얼룩소 뿐만 아니라 얼룩커들도 스스로 또는 서로서로 보상 가치를 만들어 낼 필요도 있어보이구요. 얼룩소 뿐만 아니라 그런 세상에 대해 고민해보는 걸 좋아하는 지라, 이렇게 풍부한 피드백이 참 반갑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몬스님! 얼룩net글 반가워요 ^^!!
그렇잖아도 기다리고 있었어요. 기다린다고 말하면;; 부담스러워하실까봐 ㅠ 참고 있었는데..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작년 3월에 가입한 저는, 3월 이후에 제가 봤던 글들을 오랜만에 다시 봐서 넘넘 반가웠어요.
'얼룩'이란 단어가 뜨는 단어인 것도 재밌네요.
이 글에 1등 좋아요와 댓글를 다는 영광까지 ^^.
기분 좋은 밤입니다. 평안한 밤 되세요.
돈 내고 봐야하는 글!! 감사히 잘 봤습니다. 탑 주홍 동그라미는 제게 감사한 기억이에요 흐흐
이 정도면 몬스 님..'얼룩소 논문' 으로 따로 편찬하셔도 될듯 합니다 ㅎㅎ이거 너무 귀한 데이터네요 ㅠㅠ
소중한 데이터 너무나 감사합니다! 보다보니 저의글도 9월엔 좋아요 수를 무척 많이 받았다는 사실을 이제서야 상기해보게 되네요
다시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얼룩소 지표 너무 잘 정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사랑과 정성과 아트가 가득한 '얼룩논문' 잘 읽었습니다.
해산의 고통(?)으로 낳은 글이 단명하는 현실은 무척 아픈 것 같습니다. 아닌척 하려해도 잘 안되기도 하구.
어쩌면 짧은 글의 수명이 얼룩커의 활동 기간에도 영향을 주는 요소가 될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결국 얼룩커의 이탈은 '얼룩소활동으로 얻는 물질적+정신적 보상의 합>0' 이 되어야하는데, 글의 짧은 수명은 - 의 요소로 작용할 것 같습니다. 애착이 큰 글일 수록 더 크게.
얼룩 NET 이 좀 더 활성화되기를.
잘 읽었습니다!
몬스님 감사합니다.
삭제된 글들이 있고 추억의 닉네임도 보이는 듯하여 마음이 좀 이상합니다.ㅠ
전 3월 중순에 얼룩소를 시작했는데 얼마나 어리버리 했으면 거의 5월까지의 글은 기억도 잘 안나고 헤맸던 것 같아요. ㅎㅎ 제 글도 하나 있어서^~^ 다시 한 번 읽고 이어지는 글들도 쭉 읽어보았어요. ㅎㅎ 그리고 다른 글들에 이어 쓴 나의 글들도 보여 새삼스럽기도 하고요^^
2023년에도 건재한 얼룩소와 몬스님을 응원합니다!!
너무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몬스님. 지금은 아예 안 보이거나, 잘 보이지 않는 분들 때문에 속은 좀 많이 상하네요. 잘 하는 이들이 오래 머무르고 더 쓰고 싶게 해줘야 하는 것이 장소 제공자가 잘 해야하는 일이 아닌가 싶은데, 늘 그 부분이 아쉽군요.
데이터 사이언스를 잘 이용한 멋진 글입니다.
글의 생명이 하루살이가 아닌 지속성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방향성 고민이 특히 인상적입니다.
@박현안님, 참 좋은 글 많이 써주셨어요. 현안님의 글은 글을 부른다는 느낌이 들어요. 좋아요 300개를 넘기는 기록이 또 나올 수 있을까요. 2023년에도 다이나믹 얼룩소가 되길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