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송식~

똑순이
똑순이 · 익어가고 있는 중년 입니다.
2023/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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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에 입사를 하셔서 10년을 함께 근무하신 정형외과 원장님께서 오늘 퇴사를 하셨다.
전라도가 고향도 아닌 원장님은 처음 오셨을때 결혼을 막 하시고 아이도 없었다.
10년 사이 딸 쌍둥이를 보셨고 그 아이들이 올해 초등학교 3학년이 된다.
수술도 잘 하시고 환자에게도 정말 친철 하셨는데 개인 사업을 하신다고 퇴사를 하셔서 오늘 아침 직원들이 모두 1층 로비에 모여 환송식을 했다.

감사패 전달과 직원일동 으로 준비한 꽃바구니와 간호부 일동 으로 준비한 꽃다발은 글씨도 내가 네임펜으로 손수 써서 간호부 대표로 떠나시는 원장님께 드리는데 눈물이 나왔다.

처음에는 서울말씨를 쓰시던 원장님.
오늘 환송식에 마지막 인사말은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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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병으로 조금 특별한 삶을 살아왔고, 지금도 그렇게 살고 있으며, 3명의 손주가 있는 할머니 입니다. 지금은 병원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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