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식 · 석기시대 언어학자
2024/02/03
(1)
신라의 왕을 부르는 칭호 중에 '거서간居西干'이 있다. '간干'(王)은 학계에서 연구되어 있다. 
거서간은 진한 말로 ‘왕’이라는 뜻이다. 혹은 귀인을 부르는 칭호라고도 한다.
<삼국사기> 권1.

(2)
거(居)는 굴(屈)이라고도 한다.
<삼국사기> 권36.
굴(屈)[굵-. 太, 大]도 뜻이 파악이 된다. 
서西[大] 뜻을 밝힌 바 있다. 현대 국어에 비슷한 음상은 시퍼런, 시뻘건, 시꺼먼 단어의 접두사 '시-'에 어휘화되어 있다. 새파란, 새빨간, 새까만 단어의 접두사 '새-'[大]와 비슷하다. 

(3)
'거서간居[太]西[大]干[王]'은 '太大王' 뜻으로 동어중복이 보인다.
'마립간麻立干'의 '서(설 립立)'는 거서간의 '서西'와 음상이 비슷하다.
신라 김대문은 '마립麻立'을 방언에 '궐橛'이라고 했다. 
金大問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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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년 전 구대륙 인류의 신대륙 확산 이후 단절된 언어 비교로 석기 시대의 언어를 발굴한다. 특히 남미 안데스 산중 티티카카 호반의 언어와 아시아 언어를 비교한다. 각 언어 전문가 논저와 DB를 이용해 신뢰성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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