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오해할 수 있다고 쳐, 근데 기자는 좀 아니잖소?
과로에 대한 몸의 셧다운, 그리고 오해
평소 적절한 수면을 취하지 못하고 몸을 혹사 하던 나에게 큰 시련이 찾아왔다. 갑자기, 머리가 어지럽고 걸을 수가 없이 몸에서 서늘한 냉기가 으스스 스쳐갔다. 식은땀과 오한이 동반되고 심한 두통에 아무것도 할 수 없이 누워 있었다. 미리 써 놓은 글을 간신히 업로드하고 약 상자에서 흔한 진통제를 꺼내 입에 털어 넣고 다시 침대에 눕는다. 그대로 기절, 갑작스러운 허리 통증에 눈을 떴다, 아파서 다시 잠들기를 반복한다. 손과 발에 열 꽃이 피고 화끈거린다. 수포가 잡힌다. 두피에도 물집이 잡힌다. 너무 아프다. 병원에 가야 하는데 일어날 힘이 없어서 놀랍게도 회사에 휴가를 내고 다음날까지 잠들었다. 침대에 누워서 깨고 글을 쓰고 비몽사몽 다시 누워 자고 아픈 아내가 날 대신에 육아를 도맡아하고 30시간을 넘게 잠을 자고 나니 간신히 걸을 만 해졌다.
얼마 전 둘째가 어린이집에서 수족구에 걸려왔는데 나도 옮았나 보다. 친구한테 물어보니 자기가 친한 필라테스 강사도 수족구에 걸렸다고 하여 나도 옮은 것이라는 합리적인 의심이 들었다. 예정된 회의 일정으로 출근을 해야하는 오늘 더 많이 생긴 수포로 인해 걸음이 힘들었지만 이내 괜찮아지겠지 하며 먼 거리를 평소와 같이 출퇴근 했다. 발표는 예상대로 잘 마무리 되었고 분위기는 화기애애한 분위기에 최근 이슈까지 이 정도면 미팅에 거리를 좁혔다고 생각했고 외부 식사와 한잔의 차도 아주 좋았다. 긴장이 풀렸는지 이내 걷기가 불편해서 조금 일찍 퇴근해서 집에 와서 양말을 벗어보니 터진 물집에 살점이 뜯겨 나왔다.
웬만한 상비약은 다 있는 편이라 병원에 자주 가는 편은 아니지만 이 정도면 심하다...
@드넓은생각 얕은깊이 님 댓글 감사합니다. 성능 좋은 미끼 던져 놓고 물길 기다린 것이라 할 수 있겠네요. 언론의 책임감에 대해 다시 생각해봅니다.
한사람의 인생을 망친 최악의 오보...
저런 일을 기사랍시고 팩트체크 없이 막 휘갈겨대는 태도는
그냥 백정이다.
@콩사탕나무 님 걱정 감사드립니다. 온몸이 아리다. 라는 표현이 적합할 정도로 태어나 처음 겪어본 통증입니다. 이미지 손상만 입은 배우가 안타깝네요. 부디 이겨내길 바랍니다.
@미국주식농사꾼 님 그래야겠지만 그런 영화 같은 일이 한국에서 일어나리라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 배우 무혐의 처분 받았군요?!! 저 처럼 마약 투약으로 긴급체포된 기사만 기억할텐데 그의 이미지 타격과 정신적인 충격은 어찌 보상 받나요? ㅜㅜ
정말 신속 보다 신중을 중시하는 언론을 원합니다.
아참참 … 건강 좀 챙기셔요!!! ^^
이제 새치혀를 놀린 기자 참교육의 시간이군요.
확실한 손해배상 청구로 기레기들은 퇴출시키고 기자들만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새치혀를 놀린 기자 참교육의 시간이군요.
확실한 손해배상 청구로 기레기들은 퇴출시키고 기자들만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한사람의 인생을 망친 최악의 오보...
저런 일을 기사랍시고 팩트체크 없이 막 휘갈겨대는 태도는
그냥 백정이다.
@콩사탕나무 님 걱정 감사드립니다. 온몸이 아리다. 라는 표현이 적합할 정도로 태어나 처음 겪어본 통증입니다. 이미지 손상만 입은 배우가 안타깝네요. 부디 이겨내길 바랍니다.
그 배우 무혐의 처분 받았군요?!! 저 처럼 마약 투약으로 긴급체포된 기사만 기억할텐데 그의 이미지 타격과 정신적인 충격은 어찌 보상 받나요? ㅜㅜ
정말 신속 보다 신중을 중시하는 언론을 원합니다.
아참참 … 건강 좀 챙기셔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