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밍아웃

천세곡
천세곡 · 남들과는 다르게 누구보다 느리게
2023/10/17
*사진출처: Photo by Joel Danielson on Unsplash



결국, 나는 해내고야 말았다. 많은 사람들이 꿈은 꾸지만 이루지 못하는 그것. 바로 퇴사를 말이다.

  퇴사하기로 결심했다. 버틸 만큼 버텼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 이상, 이곳에서 일하는 것이 나를 위해서나 조직을 위해서도 옳지 않다는 판단을 내렸다.

  오늘 상사와 면담하면서 퇴사하겠다고 말했다. 표면적인 이유는 나의 건강 문제였다. 그도 그럴 것이 지독한 스트레스로 인해 몸이 많이 상했기 때문이다.

  회사를 다니는 내내 병원이나 한의원 신세를 져야만 했다. 사실상 약빨로 버텨온 것이다. 최근에 와서는 그마저도 한계에 다다랐는지 지금은 정신과 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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