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건에서 햇볕 냄새가 나는 날, 더위가 머리 속 잡생각들을 깨끗히 날려버렸습니다. 덥다는 생각 빼고..

청자몽
청자몽 · 꾸준한 사람
2022/07/29
오늘은 35도였습니다. 굉장한 날이죠?
매해 느끼는거지만, 이런 찌는 더위는 늘 새롭습니다
.



그런데, 수건은.. 수건은 너무 좋아요.
수건에서 따가운 햇볕 냄새가 납니다.
덥다덥다..를 입에 달고 살았습니다.
심지어는 에어컨을 켰는데도 말이죠.

땀을 비오듯 흘리며, 문득 이런 더위한테도 고마운게 있구나 합니다.
더운 바람에, 머리 속에 뒤엉킨 모든 잡생각을 지워졌습니다. 덥다는 생각 빼고요. 모든 것은 '더위'에서 시작해서, 더위로 끝나갑니다.

더위가 주는 좋은 점도..
생각해보니 있네요.



내일 또 새로울 더위를 생각해봅니다.

그나마 밤이 되니, 더운 바람이 붑니다. 밤 되니 조금 낫네. 내일도 많이 덥다네요. 소나기도 올 수도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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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공) 전직 개발자, 이현주입니다./ 한국에서 10년, 미국에서 7년반 프로그래머로 일했습니다./ 현재는 집안 잔업과 육아를 담당하며, 마침표 같은 쉼표 기간을 살아갑니다./ 일상과 경험을 글로 나누며 조금씩 성장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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