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지에 사는 가족이 자고 가는 것, 그 뒷 이야기
2021/12/10
얼룩소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타지에 사는 가족이 자고 가는 것, 찬성하시나요? 반대하시나요?”
라는 고민을 적은 적이 있습니다.
(과거 글 링크 : https://alook.so/posts/mbtGVz)
감사하게도 많은 얼룩커분들의 관심과 조언을 받았고, 아내와 서로 달랐던 성장 과정에서 분위기와 환경의 다름을 이해하고, 부담을 느끼는 아내를 위해 가족이 집에선 자고 가는 일이 없도록 이야기 했어요. 만약 그럴 경우가 생길 것 같으면 서로에게 미리 이야기 하기로 했죠.
그렇게 시간이 흘러 몇 일전, 저녁을 먹던 중 아내가 이런 이야기를 하더군요.
“조카들이 크리스마스 때 이모집에 놀러와보고 싶다구 해서 오라고 했어, 아마 엄마랑 언니네 식구들 다 올거 같은데 괜찮지?”
갑자기 부산에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