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개월 된 아침, 사랑을 전하며...

진영
진영 · 해발 700미터에 삽니다
2023/08/07
또다시  뭔가를 쓰고 싶어지는 하루가 시작되었다.

아침에 잠에서 깨어 나자마자 미처 다 떠지지도 않은 눈을 부비며 얼룩소에 접속을 한다.  밤새 어떤 글들이 올라 왔을까. 그 궁금증을 이길 수 있는 건 어떤 것도 없다.
모든 일은 순위에서 밀리고 아침의 신선한 공기마저 포기한다.
그렇게 살피고 읽고 빨간종에 댓글도 달고 밍기적거리다 보면 차츰 한 가지 생각에 사로잡힌다.
뭔가를 쓰고 싶다. 긁적이고 싶다. 그 마음이 점점 커지면 저절로 쓸거리가 떠오른다. 일상 중의 한가지 일이 내게 걸려든다. 너무 하잘 것 없는 얘기라 이게 무슨 글감이나 된다고...  생각하면서도 이미 손은 좌판을 두드리고 있다. 그 순간이 행복하다.
누군가에게 조근조근 내 얘기를 들려주는 것만 같다. 그 착한 상대는 내 말을 자르지 않고 끝까지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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