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시~

아쿠아마린
아쿠아마린 · 아쿠아마린을 사랑하는 물고기자리
2023/09/16
" 생각이 난다 홍시가 열리면 울엄마가 생각이 난다."
나훈아 님의 홍시이다..

우연히 라디오에서 이 노래를 듣게 되었었다.
노래를 듣는데 미소와 눈물이 공존한다..

나도 홍시만 보면 엄마 생각이 난다.
어려서 우리집 뒷뜰에는 커다란 감나무가 한그루 있었다.
자두나무도 살구나무도 있었다.
가을이면 감나무에 잘 익은 홍시가 주렁주렁 달려있는데..
홍시를 좋아하는 엄마는 겁이 많아 밑에서 홍시를 올려다만 본다.
그럼 날쌘돌이 아빠가 엄마가 원하는 홍시를 따주셨다.
어느날 학교를 마치고 집에 돌아왔는데 엄마가 뒷뜰에 계셨다.
잘 익은 홍시가 떨어질것 처럼 달려 있었다.

"엄마, 내가 홍시 따줄께!" 하며 내가 감나무위로 아빠처럼 날쌔게 올라가
"엄마, 어떤거 따줘?" 하고 엄마가 원하는 홍시를 고르라했었다.
그럼 울 엄마는 " 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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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을 사랑하고 문학 철학을 좋아하는 어쩌다 신랑만나 괴테와 니체의 나라에 살고있는 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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