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도 친해지는 시간이 필요하다.
2023/10/18
항우울제를 복용하기 시작하고 하루 종일 너무 졸리다. 하품을 수도 없이 하고 집중도 잘 안 된다. 의사 선생님께 말씀드렸더니 약 부작용이고 차차 나아질 거라는 말만 돌아올 뿐이었다.
처음 몇 주간은 적응기라서 부작용이 있을 거라고 했다. 며칠 더 먹어보고 그래도 부작용이 심하면 다른 약으로 바꿔보자고 했다. 약의 부작용은 내 계산에 없었던 것인데 이래저래 쉬운 일이란 없는 듯하다.
내가 겪는 부작용은 주로 졸음과 두통이다. 초반 3일 동안은 구역감도 있었는데 그건 다행히 사라졌다. 원래도 잠이 부족한 편이라 늘 피로를 달고 살기는 했지만, 지금 ...
@박현안 탁월한 글을 써주시는 현안님의 말씀이어서 그런지 한마디 한마디가 팍팍 와닿습니다. 어찌 이렇게 제 마음을 속속히 아시는지요? ^^;; 짐이 되지 않고 시원한 배설이 되어야 한다는 말씀 잊지 않고 기억하면서 쓰겠습니다. 현안님도 건강 잘 챙기십시오! ^^
@JACK alooker 잭형님께 안마 받으니 힘이 절로 납니다. ^^
@살구꽃 제가 너무 엄살 피는거 아닌가 싶기도 한데, 이렇게 솔직하게 쓰는 글이 필요한 때이다 싶어서 써보았습니다. 응원과 이해 감사해요 살구꽃님^^
@최경희 이쪽 약은 다 그런 부작용이 있나보네요. 경희님도 고생 많으셨겠어요. 병든 닭이라는 표현이 진짜 딱이네요. 제가 그렇거든요. 근데 환자에게 화를 왜 내죠? 참 이상한 의사네요. 옮기시길 잘하셨습니다. 저도 시간이 약이 될때까지 잘 회복해보겠습니다. 댓글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똑순이 약이 잘 맞느냐가 정말 관건이네요. 지금은 부작용이 없으시다니 진짜 다행입니다. 시간이 필요한 부분이니 저도 포기하지 않고 잘 적응해보겠습니다. 덕분에 힘을 많이 얻고 있습니다. 똑순이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
@콩사탕나무 콩나무님도 부담을 느끼신적이 있군요 ^^ 글을 읽어주시고 댓글 달아주시는 마음이 너무 감사하게 느껴져서 자꾸 빚진 마음이 들더라고요. 마음이 불편해지지 않는 선에서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그럼 콩나무님 믿고 마음 편히 먹어보겠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댓글에 대한 부담은 내려 놓으셔요. 저도 대댓글이나 반응에 대한 강박(?)을 느낀 적이 있는데 뭐 하지 않는다고 큰 일 나지 않더라고요. 뒤늦게 답글을 주신다거나, 반응이 없더라도 그럴만한 사정이 있겠지 하고 넘어가다 보니 저도 조금 편안해진 것 같아요.
하루 한 개의 글도 너무 힘들면 하루쯤 쓰지 않아도 되고요. 마음을 편안히 가지셨음 좋겠어요^^
약이 큰 무리 없이 @천세곡 님의 몸과 친해지길 바랍니다!!!
34년전 남편이 마음의 병을 얻고 정신과 진료를 받았습니다.
처음 약이 환자에게 잘 맞으면 좋지만 그렇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 이지요.
약을 몇번을 바꿨는지 모르겠어요.
그 작년에도 약을 바꿀려고 하다가 부작용이 심해서 가장 작은 용량의 약 한알 만 추가 했네요.
지금은 그런데로 적응을 해서 부작용없이 잘 지내고 있습니다.
시간이 필요합니다.
포기하지 않으면 금방 좋아지실겁니다.
힘 내세요~~ 힘껏 응원합니다^^
저는 병원을 옮겼었습니다.
공황증세와 우울증으로 집 근처 정신건강의학과를 갔었습니다. 처방 받은 약이 세곡님이 겪고 계시는 것과 같은 증상처럼 죙일 병든 닭처럼 힘들게 하더군요. 약이 힘들다 했더니 의사가 오히려 화를 내기에 바로 다른 병원으로 옮겼고 저한테 맞춘 약 용량으로 일상생활에 무리가 없이 겪고 있던 증세도 많이 호전됨을 느꼈습니다. 그렇게 1년여를 다니다
병원비가 부담이 되어 더이상 가지 않았습니다.
시간이 약인가봅니다.
약때문에 힘드신 시간이 후딱 지나길 바래봅니다.
천세곡님 몸과 마음이 가장 중요하지요.
저도 댓글이 무척 감사하지만, 답을 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잠시 벗어났어요. 읽었다는
것만 확인되어도 얼룩커님들 충분히 이해할것 같습니다. 글 잘 읽고 있어요~.
토닥토닥~😉
뇌와 관련된 약은 대부분 적응기간이 필요하더라고요. 자신에게 맞는 약을 찾아가는 것도 무척 중요하고요. 결국 맞는 약을 찾아서 잘 적응하실 거라 믿어요.
일일이 댓글에 반응하지 않으셔도 돼요. 때로 그런 것들도 짐이 되니까요. 그저 내 몸과 마음이 편한 게 최고인 것 같아요. 건강 먼저 챙기시길 바랄게요. 그리고 글쓰기가 짐이 아닌 후련한 배설이길 빕니다.
뇌와 관련된 약은 대부분 적응기간이 필요하더라고요. 자신에게 맞는 약을 찾아가는 것도 무척 중요하고요. 결국 맞는 약을 찾아서 잘 적응하실 거라 믿어요.
일일이 댓글에 반응하지 않으셔도 돼요. 때로 그런 것들도 짐이 되니까요. 그저 내 몸과 마음이 편한 게 최고인 것 같아요. 건강 먼저 챙기시길 바랄게요. 그리고 글쓰기가 짐이 아닌 후련한 배설이길 빕니다.
@박현안 탁월한 글을 써주시는 현안님의 말씀이어서 그런지 한마디 한마디가 팍팍 와닿습니다. 어찌 이렇게 제 마음을 속속히 아시는지요? ^^;; 짐이 되지 않고 시원한 배설이 되어야 한다는 말씀 잊지 않고 기억하면서 쓰겠습니다. 현안님도 건강 잘 챙기십시오! ^^
@JACK alooker 잭형님께 안마 받으니 힘이 절로 납니다. ^^
@살구꽃 제가 너무 엄살 피는거 아닌가 싶기도 한데, 이렇게 솔직하게 쓰는 글이 필요한 때이다 싶어서 써보았습니다. 응원과 이해 감사해요 살구꽃님^^
@최경희 이쪽 약은 다 그런 부작용이 있나보네요. 경희님도 고생 많으셨겠어요. 병든 닭이라는 표현이 진짜 딱이네요. 제가 그렇거든요. 근데 환자에게 화를 왜 내죠? 참 이상한 의사네요. 옮기시길 잘하셨습니다. 저도 시간이 약이 될때까지 잘 회복해보겠습니다. 댓글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똑순이 약이 잘 맞느냐가 정말 관건이네요. 지금은 부작용이 없으시다니 진짜 다행입니다. 시간이 필요한 부분이니 저도 포기하지 않고 잘 적응해보겠습니다. 덕분에 힘을 많이 얻고 있습니다. 똑순이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
@콩사탕나무 콩나무님도 부담을 느끼신적이 있군요 ^^ 글을 읽어주시고 댓글 달아주시는 마음이 너무 감사하게 느껴져서 자꾸 빚진 마음이 들더라고요. 마음이 불편해지지 않는 선에서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그럼 콩나무님 믿고 마음 편히 먹어보겠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토닥토닥~😉
저는 병원을 옮겼었습니다.
공황증세와 우울증으로 집 근처 정신건강의학과를 갔었습니다. 처방 받은 약이 세곡님이 겪고 계시는 것과 같은 증상처럼 죙일 병든 닭처럼 힘들게 하더군요. 약이 힘들다 했더니 의사가 오히려 화를 내기에 바로 다른 병원으로 옮겼고 저한테 맞춘 약 용량으로 일상생활에 무리가 없이 겪고 있던 증세도 많이 호전됨을 느꼈습니다. 그렇게 1년여를 다니다
병원비가 부담이 되어 더이상 가지 않았습니다.
시간이 약인가봅니다.
약때문에 힘드신 시간이 후딱 지나길 바래봅니다.
천세곡님 몸과 마음이 가장 중요하지요.
저도 댓글이 무척 감사하지만, 답을 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잠시 벗어났어요. 읽었다는
것만 확인되어도 얼룩커님들 충분히 이해할것 같습니다. 글 잘 읽고 있어요~.
댓글에 대한 부담은 내려 놓으셔요. 저도 대댓글이나 반응에 대한 강박(?)을 느낀 적이 있는데 뭐 하지 않는다고 큰 일 나지 않더라고요. 뒤늦게 답글을 주신다거나, 반응이 없더라도 그럴만한 사정이 있겠지 하고 넘어가다 보니 저도 조금 편안해진 것 같아요.
하루 한 개의 글도 너무 힘들면 하루쯤 쓰지 않아도 되고요. 마음을 편안히 가지셨음 좋겠어요^^
약이 큰 무리 없이 @천세곡 님의 몸과 친해지길 바랍니다!!!
34년전 남편이 마음의 병을 얻고 정신과 진료를 받았습니다.
처음 약이 환자에게 잘 맞으면 좋지만 그렇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 이지요.
약을 몇번을 바꿨는지 모르겠어요.
그 작년에도 약을 바꿀려고 하다가 부작용이 심해서 가장 작은 용량의 약 한알 만 추가 했네요.
지금은 그런데로 적응을 해서 부작용없이 잘 지내고 있습니다.
시간이 필요합니다.
포기하지 않으면 금방 좋아지실겁니다.
힘 내세요~~ 힘껏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