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순우(박현안)
박순우(박현안) · 쓰는 사람
2022/11/15
반갑습니다 박철웅 얼룩커님.
오랜 글친구인데 이렇게 실명을 마주하니 왠지 인사를 새롭게 해야 할 것만 같네요. 저는 실명 같은 필명을 사용중인 박현안입니다. 새삼스레 인사드립니다.

이번 공모를 바라보는 게 참 재밌습니다. 얼룩소에서 산전수전 공중전을 다 겪어온 입장이다보니 그렇습니다. 이 공간에서 글을 써온 지도 어느덧 13개월 하고 보름이 지났네요. 중간에 3개월쯤 중단하긴 했지만요. 여전히 저는 글쓰기가 즐겁고 아직도 쓰고 싶은 글이 많습니다. 이상적인 공론장을 만드는 꿈은 버렸지만 그럼에도 글로 소통하는 것을 사랑하기에 저 역시 이 공간에 계속 남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얼룩소란 공간은 참 묘합니다. 글을 쓰는 공간이자 인간사회 축소판이기도 하고, 온갖 풍파 속에서도 살아남는 사람들과 떨어져 나가는 사람들, 나갔다가도 다시 돌아오는 사람들이 있으니까요. 저는 이곳에서 때로는 실험을 바라보는 관찰자였다가 때로는 실험에 임하는 참여자가 되기도 합니다. 그 사이를 왔다갔다 하다보면 어느새 얼룩소에 과몰입하고 있는 스스로를 마주하게 됩니다. 

많은 분들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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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씁니다. 『아직도 글쓰기를 망설이는 당신에게』를 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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