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히 안되는거 아닌가? 하고 생각하고 의견을 정리하기 시작했는데, 생각할수록 참 모호한 느낌이 드네요. 물론 구분의 차이가 있지만,  국적을 생각해보면, 국적을 전환한 사람의 경우, 올림픽 출전을 제한하거나 하는 내용은 없는데 성별은 왜 안되나? 하는 생각까지도 듭니다. 물론 종목을 남녀로 나누어 놓은 것이 기본적으로 남녀의 신체적 능력의 차이가 있다는 것을 전제로 한 구분이긴 하지만, 남녀라는 구분에 따라 절대적으로 차이가 나는 건 아니기도 하죠. 같은 여성이라도 남성을 훨씬 뛰어넘는 신체적 능력을 가진 사람도 있고, 그 반대의 경우도 있으니 그것만이 구분의 척도가 되는 것이 아닌 것 같기도 합니다. 찬성하는 쪽에서 트랜스젠더가 여성에 비해 신체적 능력이 더 뛰어나다는 과학적 근거가 없다고 하는데, 정말 '과학적'검증에 따른 근거는 없다고 하더라도 , 2차 성징이 나타난 후 일반적인 성별에 따른 신체적인 성장에 차이가 있다는 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인정하는 부분일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