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위로는 나라를 따지지 않는다.

한세계
한세계 · 무지개는 떴어요
2022/04/04
친구의 소개로 호주 어느 유명한 카페의 베이커리 공장에 짧은 시기로 아르바이트를 한 적이 있었다.
그곳에서 만든 쿠키를 포장하고 케이크에 리본을 묶고 가격표를 붙이고 Best before 유통기한 스티커를 붙이는 일이 겨우 다였다.

다양한 인종들과 같이 일을했는데 그곳은 대부분이 이탈리안, 베트남, 인도, 콜롬비아, 호주인이 주로 일 하였고 게중에 한국인은 나밖에 없었다.

그 곳의 리더는 여성 콜롬비안이었고 이탈리아 여자와 호주인 여자 그 둘은 서로 사랑하는 사이였고 호주인 아주머니, 이탈리아 할머니도 한분, 일을 잘하는 베트남 친구와 일을 하는둥 마는둥 남자들이랑 신나게 떠드느라 일은 안하는 인도인이 한명 있었다.

그 당시에는 언어도 잘 하지못해서 일을 하는동안 그들이 떠드는 말에 귀를 귀울여도 잘 알아듣지 못했지만 이탈리아 할머니도 영어를 한마디도 못했기에 또 그게 서로에게 위안이 되기도 했다.
게다가 그만큼 단순한일이라 굳이 언어가 필요한 것은 아니었다.



**여기서 하는 이야기는 그 나라 사람들에 대한 일반화는 하지 않느다는것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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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나는 처음 겪는 그들의 문화차이에 적응하기가 참 힘들었다 
예를들면 화장실은 어쩔수 없다 하더라도 커피가 마시고싶다는 이유로 일하는 도중 자리를 뜬다던가
사장과 말다툼을 하다가 오늘은 일 할 기분이 아니라며 그 자리에서 퇴근을 하고 그 다음날
아무렇지 않게 출근을 하는것과 밥먹듯이 하는 지각들이 내게는 신선한 충격이었다

어느날 이탈리안 할머니 데볼라는 내게 물었었다.
'Why you don't drink Coffee?' 너는 왜 커피를 마시지 않니? (이들이 말하는 커피를 마시는 순간들은 하루에 2~3번이다)
아침에 분명 같이 커피를 마셨는데도 말이다. 

데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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