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을 쓰고 싶다

빅맥쎄트
빅맥쎄트 · 대부분의 사람은 마음먹은만큼 행복하다
2022/12/23
돌이켜보니 짬밥을 쫌 먹었습니다만

작년 2분기 즈음에 얼룩소를 처음 접했던 것 같다. 너도 나도 부업과 N잡러를 검색하던 시절, 우연히 얼룩소플랫폼을 알게 되었고 가입 후 글을 쓰게 되었다. 책을 읽고 글을 끄적이는 게 낯설진 않아서 글을 잘 쓰지는 못했지만 큰 어려움은 없었다. 그리고 (예상했던 대로) 글에 대한 반응도 없었다..! 꾸준히 글을 쓰다보니 어느덧 작성한 글이 500개 정도가 되었다. 한 번씩 올라오는 좋아요나 작성글 수치에 관련된 글에 비하면 적은 숫자이지만, 애착을 갖고 쓴 글이 대부분이라 나름 많이 적었다고 생각한다. 작성된 총 글의 숫자를 기간으로 나누어 보니 하루에 하나 이상씩은 꾸준히 써온 것 같다. 상황에 따라 들쑥날쑥 한 적도 있었지만.

잘 쓰고 싶은 욕망

무언가를 함에 있어서 일정량 이상의 시간과 노력을 쏟아 부으면 그것에 익숙해지게 되고 숙달되는 것을 경험한다. 글도 마찬가지이다. 내가 뭔 소리를 하는지도 모르는 채 정돈되지 않은 글을 쓴 적도 많지만, 꾸준히 뭔가를 쓰다보면 생각과 방향, 글의 틀이 조금씩 잡혀감을 느낀다. 이 공간에 처음 썼던 글이 100점 만점에 5점 이라고 한다면, 지금 쓰는 글들은 한 7점 정도..?

뭔가를 더 잘해보고 싶다는 것은 자발적으로 스스로를 그 대상에 집중하게 만든다. 남이 억지로 하기싫은 것을 시키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긍정적인 마음으로 시간을 투자하게 되고, 자연스럽게 어느 정도의 발전은 따라온다. 나의 경우 뭔 가를 좀 더 잘해보고 싶었던 대상이 몇 가지 있었는데, 농구와 스타크래프트, 악기연주, 노래부르기와 같은 것들이다. 좀 더 나이를 먹고 내가 좀 더 개발하고 싶었던 스킬은 '공감과 경청' 정도가 있겠다. 그리고 지금은 어쩌다보니 글쓰기를 좀 더 잘해보고 싶은 싶은 욕망이 생긴다. 초짜니깐, 더 이상 낮아질 곳이 없는, 올라갈 일만 있으니깐 조금은 가능하지 않을까.

잘 쓰여진 글 VS 좋은 글

잘 써진 글과 좋은 글은 차이가 있다고 생각한다. 잘 써진 글은 객관적으로 검증된, 탄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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