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
진영 · 해발 700미터에 삽니다
2023/05/16
아아앙~  너무 부럽습니다. 부럽다 못해 샘이 날 지경이군요. 제 소원은 다름 아닌 언니 하나 있어보는 것입니다.  친구들 중에서도 언니 있는 애들이 그렇게 부러워요.
아버지 어머니 쪽이 다 장손 집안의 맏이들이사라 제가 양가 통틀어 제일 위라서 친척 중에도 언니 오빠라고 부를 사람은 정말 단 1명도 없답니다. 우리 엄마는 왜 저를 맏이로 낳으셨을까요. 전혀 맏이의 성향이 아닌데 말이죠. 게다가 저는 외동딸이고 하나 있는 남동생과는 8살 차이라 오손도손 혹은 지지고 볶는 자매의 맛을 전혀 모르고 평생을 살았어요.  의논도 하고 하소연도 하고 기댈 수 있는 언니 하나만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엄마한테 못하는 얘기도 언니한테는 터놓고 할 수 있을 것 같고 서로 힘을 보태기도 하고 저렇게 여행도 함께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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