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함께 산책을 나갔다가 아이스크림 먹기 딱~좋은 날씨라
동네에서 줄서서 먹는 아이스크림 가게 가기로 합니다.
운동겸 산책 이라는 명분하에 만보는 아니어도 오천보 는 걷자해서
작은 하천을 따라 그간 밀린 이야기들을 두른두른 하며
걷습니다.

아이스크림 가게는 이탈리아 인이 운영하고 있는데
일년에 7개월 문열고 날씨가 추워지는 5개월 문닫고
자기나라로 갔다가 옵니다.
아이스크림 퍼주면서 이탈리아어를 곁들일때 왠지
아이스노~맛에 양념쳐지듯 당도가 올라가는것 같습니다.

스파게티 아이스크림을 시켜봤습니다.
양이 많아 왠만하면 안시키고 한번도 먹어보지도 않았습니다.
오늘은 내 옆구리살 에게 허락을 받고서
과감하게 주문합니다.

남편에게 같이나누어 먹자하니 자기는 취향이 따로 있어
자기것 궂이 다른것 하나더 시키네요.

바닐라 아이스크림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