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몽
청자몽 · 꾸준한 사람
2023/08/01
1년전인 2022년 8월, 링크를 타고 이 책을 알게 됐다. 천천히 읽어볼 생각으로 책을 샀는데.. 다 읽는데 어찌어찌하여 1년이 걸렸다. 후기를 나눈다.



<괴물 유치원>, 읽게 된 이유

다 읽는데 1년 가까이 걸렸지만.. 어쨌든 다 읽었다! 드디어 후기를 쓰다니... ( 《괴물 유치원》, 정일리, 2021, 바른북스 )

bookmaniac님의 "[북적북적] 여성의 상대적 빈곤과 time squeeze"에 소개된 책 중에 하나가 <괴물 유치원>이었다. "상대적 빈곤, 저만의 문제가 아니라 다들.. 세계적으로 고민들 하는 문제군요. 같이 힘든 모양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이어지는 글을 썼는데, bookmaniac님이 한번 읽어보라고 이 책을 권해주셔서 샀다. 그때가 2022년 8월이었다. 책을 천천히 읽다보니, 정말로 1년만에 다 읽게 되었다. 후기도 부탁한다고 하셨는데, 1년만에 그래도 후기를 쓰게 되었다. 뿌듯하다. 

이 책을 살 당시만 해도, 정말 아무 생각이 없는 6살(만 4세) 유치원 학부모였다. 따로 시키는 공부도, 보내는 학원도 없이 그냥 재밌게 지내면 된다고 생각을 했었다. 약간 불안한 마음이 있던 시기였지만, 크게 고민하던 때는 아니었다. 그래서 앞에 몇장 겨우 읽다가 흐지부지 포기를 했다.

그런데 그후로 정말 여러가지 사건을 많이 겪다가, 정신줄을 꽉 잡아야겠다 싶어 다시 책을 들었다. 답답한 마음에 나와 비슷한 고민을 하는 엄마의 이야기가 듣고 싶어졌다. 최근에 가속도가 붙어서 다 읽을 수 있었다. 좋은 책 소개해주신 bookmaniac님께 감사드린다.




<괴물 유치원>, 책 속으로

연년생 딸과 아들을 둔 엄마 혜림의 이야기다. 영어유치원을 알아보고 보내게 되면서 주변사람들과 아이들을 보며 여러가지 생각이 들게 된다. 자신의 상황과 아이들의 미래를 고민한다. 영어유치원을 보내기 위해(돈을 벌기 위해) 강남의 어느 고등학교에서 교편을 다시 잡게 된다. 그러면서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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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공) 전직 개발자, 이현주입니다./ 한국에서 10년, 미국에서 7년반 프로그래머로 일했습니다./ 현재는 집안 잔업과 육아를 담당하며, 마침표 같은 쉼표 기간을 살아갑니다./ 일상과 경험을 글로 나누며 조금씩 성장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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