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적북적] 어느 날 갑자기 50억이 상속된다면?

bookmaniac
bookmaniac · 장르소설 마니아
2022/09/08
도쿄의 서민가에 살고 있는 평범한 중학생 1학년 축구부원 어가타 마사오의 어머니에게 어느 날 5억 엔이라는 거금이 유증된다. 어머니가 이십대 시절 자취하던 연립주택의 이웃이자 훗날 주식 거래로 큰돈을 번 사와무라 나오아키라는 남자가, 과거에 중상을 입고 사경을 헤매던 자신을 구해준 그녀에게 은혜를 갚겠다는 내용의 유언장을 남긴 것.

책의 시작은 읽는 저에게조차 상상력을 발휘하게 만들더군요. 대박났구나. 5억 엔이면 얼마지? 나한데 그 돈이 생기면 뭘 할까. 좋겠다. 완전 복권 당첨같겠네, 나는 이런 흥부와 같은 행동을 한게 없었나 과거도 회상해보며 희망회로를 돌리면서 기분좋게 읽었습니다. 그런데 세상사가 그리 좋은 방향으로만 흘러가는 건 아니더군요.


놀라움과 기쁨도 잠시, 언론을 통해 대대적으로 이 소식이 알려지면서 가족들은 밤낮없이 취재 공세에 시달리고 주위 사람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리는 신세가 된다. 부부 사이에 불화가 커진 끝에 급기야 아버지가 집을 나가버리자, 마사오는 가장 친한 단짝이자 때로는 재수없을 만큼 박학다식하고 이성적인 장기부원 시마자키 도시히코와 함께 사와무라의 정체를 직접 캐보기로 한다.  - 미야베 미유키의 <오늘밤은 잠들 수 없어>의 책 뒷커버에서 발췌

중학교 1학년인 주인공과 같이 일차원적으로만 생각했던 저와는 달리, 주변이 시끌시끌해집니다. 하아. 어른들의 세계란.... 뜬금없이 그 아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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