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재재나무
재재나무 · 글쓰기를 좋아하는 사람
2024/06/10
지난 3주 동안 중앙 고속도로를 4번은 탄 것 같다. 대부분 주말이었지만 한 번은 주중에 걸려 새벽 5시에 출발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지난주에는 증평이라는 곳을 갔다. 3번은 혼자 갔지만 이번은 모임의 문상이라 모임 사람들과 함께 갔다. 

증평은 처음 가 보았고 동네도 가는 길도 생소했다. 치매로 17년을 요양병원에 계시다 돌아가신 모임 언니의 시어머니 상이었다. 시어머니는 알지 못하지만 그동안 마음고생 몸고생 돈고생 한 언니를 보러 간 길이었다. 의례적인 문상이 끝나고 돌아오는 길에 그 작은 동네에 있는 큰 까페에 들렀다. 전국 어디에도 있는 베이커리 까페. 처음 온 동네를 그냥 가기 뭣하다고 운전자인 내가 차를 세워 버렸다. 

바람이 선선했고 바람따라 소똥 냄새가 묻어 왔다. 그 냄새도 구수하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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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분야에 관심이 많아요. 그냥 저냥 생활글을 잘 쓰고 싶은 사람입니다. 나의 이야기가 우리의 이야기가 되는 글을 쓰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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