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감성돋던 고등학교시절 클래식 CD를 세트로 구입해서 열심히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섬세한.. 감성이 느껴졌던 쇼팽이 더 끌리긴 했지만, 베토벤도 못지 않았습니다.
베토벤은 음악도 워낙 유명하지만 작곡가 자체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전해지고,
흰색의 약간 긴 컬이 있는 머리에 강렬한 눈빛의 초상화가 워낙 유명해서
'베토벤'하면 약간 광인의 느낌, 천재의 느낌이 강합니다.
베토벤의 곡은 초등학교시절 피아노학원을 다니면서
하농-체르니를 거쳐 명곡집을 치기 시작할때 소나타는 아니지만 몇곡 쳐본 적이 있습니다.
아마.. 피아노를 좀 쳤다는 사람들은 모두 한번씩은 쳐봤을 '엘리제를 위하여'를 포함해서요..
저는 클래식에 아주 심취해서 사는 건 아니라서 베토벤의 소나타곡이 몇곡이 있는지조차도 모르는 사람이지만, 좋아하는 클래식 곡을 얘기하라고 하면 꼭 언급하는 곡이 '월광 소나타' 입니다.
조용하게 시작하는 단순한 그 소리에.. 정말 밤의 정경이 떠오르는 경험을.. 다들 해보셨겠지요...
Boris Giltburg의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맞이하여 도전한 32곡 전곡 연주와 그 설명까지도 다 들었는데요~ 보다가 따라서 아마추어지만 9곡 정도는 저도 쳐보았었구요. 그 외에 손민수 피아니스트도 했었고, 손열음님도 언젠가 하실거라 하여 기대하고 있습니다.
32번 2악장을 매우 좋아합니다. 마치 탄생부터 죽음까지 한 인간의 평생의 궤적이 담겨 있는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좋아하는 (즉 해석에 동의하는) 연주자도 당연히 있지만, 누구의 연주를 선호하는가에 따라서 상대방의 음악적 식견을 함부로 재단하는 '클래식 애호가' 들을 지금까지 너무 많이 보았기 때문에 여기서는 밝히지 않으려 합니다.
노년의 대가가 선보이는 장장 9시간의 전곡 리사이틀이 기대되네요. 오늘도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Boris Giltburg의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맞이하여 도전한 32곡 전곡 연주와 그 설명까지도 다 들었는데요~ 보다가 따라서 아마추어지만 9곡 정도는 저도 쳐보았었구요. 그 외에 손민수 피아니스트도 했었고, 손열음님도 언젠가 하실거라 하여 기대하고 있습니다.
32번 2악장을 매우 좋아합니다. 마치 탄생부터 죽음까지 한 인간의 평생의 궤적이 담겨 있는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좋아하는 (즉 해석에 동의하는) 연주자도 당연히 있지만, 누구의 연주를 선호하는가에 따라서 상대방의 음악적 식견을 함부로 재단하는 '클래식 애호가' 들을 지금까지 너무 많이 보았기 때문에 여기서는 밝히지 않으려 합니다.
노년의 대가가 선보이는 장장 9시간의 전곡 리사이틀이 기대되네요. 오늘도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