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모임에서 본 군중심리 현상
2024/02/16
온라인으로 하는 독서토론모임 에 참석하고 있습니다.
시골에서 이런 모임에 들어가서 한국사람들과 책에 대해 대화도 하고
토론을 할 수 있어 저로서는 소중한 시간입니다.
벌써 1년 이 다 되어가는데 그간에 벌써 회원들간에 폭풍과도 같은 대립의
시간이 있어 붕괴위기가 왔던 적이 있었고 사이사이 흔들거리기도 했습니다.
물갈이가 되고 다시 인원들이 차 제법 많은 사람이 참여하게 되었는데
인원이 많아지니 또 흔드는 사람이 있습니다.
원래 있던 방장이 한국으로 가게 될것같아 새로운 방장(임시)선출해서 두달 가까이 하고 있는데 확실히 어수선하고 진행의 헛점이 많이 보입니다.
토론회리더 였던 방장은 좀 엄격했고 지나치게 룰을 강조하는 것 처럼 보여 회원들이 부담을 느끼는 사람들이 여럿 있었습니다만 저는 좋았습니다. 저역시 토론에 익숙치않았고 질문방법 조차 모르고 있다보니 실수도 많았습니다. 그래서 나의 발표하는 날이 다가오면 밥도 소화도 안되고 스트레스 가 좀 많았습니다.
그렇지만 이런 과정을 넘지못하면 발전을 할수가 없다는 것을 알기에 그런 스트레스는 몸에 좋은 쓴약 처럼 눈 질끈 감고 넘겼습니다.
그런데 다른사람은 "궂이 그렇게나" 독서모임은 그저 "독서수다" 정도로 인식하는 듯 했어요.
특히나 새로 들어온 20대후반 30대초반의 대여섯명은 노골적으로 토론회에서 ...
시골에서 이런 모임에 들어가서 한국사람들과 책에 대해 대화도 하고
토론을 할 수 있어 저로서는 소중한 시간입니다.
벌써 1년 이 다 되어가는데 그간에 벌써 회원들간에 폭풍과도 같은 대립의
시간이 있어 붕괴위기가 왔던 적이 있었고 사이사이 흔들거리기도 했습니다.
물갈이가 되고 다시 인원들이 차 제법 많은 사람이 참여하게 되었는데
인원이 많아지니 또 흔드는 사람이 있습니다.
원래 있던 방장이 한국으로 가게 될것같아 새로운 방장(임시)선출해서 두달 가까이 하고 있는데 확실히 어수선하고 진행의 헛점이 많이 보입니다.
토론회리더 였던 방장은 좀 엄격했고 지나치게 룰을 강조하는 것 처럼 보여 회원들이 부담을 느끼는 사람들이 여럿 있었습니다만 저는 좋았습니다. 저역시 토론에 익숙치않았고 질문방법 조차 모르고 있다보니 실수도 많았습니다. 그래서 나의 발표하는 날이 다가오면 밥도 소화도 안되고 스트레스 가 좀 많았습니다.
그렇지만 이런 과정을 넘지못하면 발전을 할수가 없다는 것을 알기에 그런 스트레스는 몸에 좋은 쓴약 처럼 눈 질끈 감고 넘겼습니다.
그런데 다른사람은 "궂이 그렇게나" 독서모임은 그저 "독서수다" 정도로 인식하는 듯 했어요.
특히나 새로 들어온 20대후반 30대초반의 대여섯명은 노골적으로 토론회에서 ...
본명 최현숙 영어강사 ,연극배우, 간호사,사주명리상담가등의 직업을거쳐 엄청깡촌인 북독일엘베강옆으로이주 폐쇄적사람들과 유배생활하고있음
저도 얼마 전 새벽 독서모임에 참가한 적이 있었어요.
새벽 5시에 모여서 줌으로 각자 책을 읽고 6시에 토론하는 거였는데요...
일단 이 독서모임은 적지 않은 돈을 내야 했었고,
6시에는 리더 여자분의 강의로 진행이 된 거예요. 물론 일주일에 한 번씩 훌륭한 코칭을 받았죠.
그런데 가끔은 그 여자분의 자식 기르던 히스토리를 듣고 있고, 왜 아무도 거기에 반기를 안 들고.... 그 새벽 한 시간이 너무 아까웠어요. 그래서 조용히 탈퇴....
참.... 여러 생각을 하게 되네요.
@ACCI 그렇습니다. 아마도 이런 경험은 시간이 지날수록 겪는 사람이 더 많아질텐데 그건 어떤면에서 우리자신이 갈등의 원인제공자이자 가해자 일수있다는것입니다. 스스로를 돌아볼일인것같습니다.
여러모로 생각이 뻗어나가게 하는 글입니다. 악의 평범성도 언뜻 떠오르고, 다양한 커뮤니티에 소속되어 있으면서 겪었던 일들이 생각나면서 공감하며 읽었네요. 군상이 하나하나 다 다르기에 귀하지만, 다름을 아프지 않게 드러낼 수 있는 것이 성숙이고 인격인 것 같아요.
@반복 맞아요 융통성과 원칙의 간극 을 조절하는게 쉽지않지만 어느모임에서나 필요할것같습니다. 유익한댓글감사합니다!
@청자몽 양쪽다 이해가 가서 난감한마음입니다. 그러나 너무 기울어져서 갈때는 중심을 분명히 잡아야할것같아요. 통증이 있더라도요.. 의견주셔서 고맙습니다!
@JACK alooker 그래서 리더 는 아무나 할수 있는게 아닌것같아요. 잘못된 사람이 리더되면 모임이 와해되고 상처만 남으니깐요! 공감가는댓글 감사합니다.
@나철여 나철여님의 입 에는 보석이 달려있나봅니다.빛이 나요^^ 고맙습니다 꾸벅
@악담 모임 이 쭈욱 이어지기란 여간 여려운일이 아닌듯해요.!!!
@리사 사람이 모이는 자리에서 모두가 똑같기만해도 발전이 없을것같아요.
갈등이 있어야 해결하는 방법도 배우니깐요. 한국갈 짐싸다보니 점점 가방이 무거워지네요.
감사합니다 리사님^^
오프라인상에 모임도 쉽지 않은데 온라인 모임은 더 쉽지 않을것 같네요...
@나철여 님의 표현대로 흩날리는 가벼운 먼지속에서 반짝이는 서우님, 한국들어가실 준비 잘 하시고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시길~🧡
저도 독서모임 한 적이 있는데 독서 선정부터 불만이 많아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년 못 되어서 없던 걸로 했던 기억이 나네요. 영화 모임도 불만이 터져나와서 6개월이 안 갔고...ㅎㅎㅎ
"흩날리는 가벼운 먼지"속에서 반짝이는 서우님...👍
묵직한 보석같습니다~~~^&^
가끔 가장 외로운 자리가 리더의 자리라 생각합니다. 나의 잘못이 아니어도 사과해야할 때가 있고, 내 생각과 다르게 흐를 때에도 대를 위해서는 스스로의 선택을 포기하거나 바꾸어야할 때가 있는 그런 외로운 자리가 외롭지 않도록 할 수 있는 지혜가 있어야 겠지만, 아주 가끔은 @최서우 님처럼 리더의 처지를 공감만 해줘도 큰 위로가 될거 같습니다.😉
불특정 다수가 모이는 곳이다보니 아무래도 말이 많아지나봅니다.
특히나 타향살이라;; 더 많은 스트레스들이 있을텐데요. 그래서 가볍게 가자는 파는 가볍게를 외칠 수도 있구요.
유학 등의 이유로 잠시 머무르는냐
아니면 장기 체류 혹은 영구 체류냐에 따라 태도가 많이 달라질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음..많은 생각을 하게 하네요
그 사람들의 심리도 이해는 가네요
가볍게 얘기하고 시간을 보내고 힐링하는 목적으로의 독서모임..
하지만 서우님처럼 진지하게 독서 토론을 하고 싶은 분들도 많은 현실이겠지요
우리 현실에서도 이런 일이 참 많은 것 같아요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원칙을 철저히 지키는게 맞기도 하고
또 어떤 의미에서는 융통성도 발휘해야 하는데 말이죠
이 간극의 차이를 아예 없앨 것이냐 아니면 적당하게 넓게 받아 들이느냐..
어디까지가 허용의 범위 안에 들고 어디까지가 대다수의 사람들이 무난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지는 참 애매하기만 한 것 같네요
군중 심리도 연구 과제죠
늘 옳지도 않았고 늘 틀리지도 않아서..지나고 나서 보면 그 당시의 군중심리가 왜
저랬는지..지나쳤는지 부족했는지..오해였는지..분위기에 휩쓸렸는지 알게 되니까..
말이죠 그 당시에는 그 많은 군중들이 다 옳았었죠..
ㅎㅎ
제 생각에는 서우님의 생각을 말씀하시고 그 내용이 받아들여 진다면 그 독서토론에
남으시고 아니시면 다른 독서 토론 모임회도 있지 않을까...싶네요
진지한 독서 모임 말이죠..
사람들은 다양하고 그만큼 모임도 다양하지 않을까요..
새롭게 적응하는 것도 부담이긴 하겠네요..
그래도..
내가 사람들을 바꿀 수 없다면..
내가 원하는 세상으로 내가 이동하는 수밖에..ㅋ
그런 말이 있잖아요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난다...
정말 능력이 탁월하다면 절을 새로 지어도 되겠지만..
독서 토론 모임을 새로 하나 만드셔도..좋을 것 같습니다..ㅎㅎ
그냥 편하게 생각해주세요~
저는 독서 토론 전혀 경험도 없고 모릅니다 ㅎㅎ
그냥 두서없이 생각나는대로 얘기한 것뿐입니다 ㅎㅎ
@반복 맞아요 융통성과 원칙의 간극 을 조절하는게 쉽지않지만 어느모임에서나 필요할것같습니다. 유익한댓글감사합니다!
@청자몽 양쪽다 이해가 가서 난감한마음입니다. 그러나 너무 기울어져서 갈때는 중심을 분명히 잡아야할것같아요. 통증이 있더라도요.. 의견주셔서 고맙습니다!
@JACK alooker 그래서 리더 는 아무나 할수 있는게 아닌것같아요. 잘못된 사람이 리더되면 모임이 와해되고 상처만 남으니깐요! 공감가는댓글 감사합니다.
@나철여 나철여님의 입 에는 보석이 달려있나봅니다.빛이 나요^^ 고맙습니다 꾸벅
@악담 모임 이 쭈욱 이어지기란 여간 여려운일이 아닌듯해요.!!!
@리사 사람이 모이는 자리에서 모두가 똑같기만해도 발전이 없을것같아요.
갈등이 있어야 해결하는 방법도 배우니깐요. 한국갈 짐싸다보니 점점 가방이 무거워지네요.
감사합니다 리사님^^
가끔 가장 외로운 자리가 리더의 자리라 생각합니다. 나의 잘못이 아니어도 사과해야할 때가 있고, 내 생각과 다르게 흐를 때에도 대를 위해서는 스스로의 선택을 포기하거나 바꾸어야할 때가 있는 그런 외로운 자리가 외롭지 않도록 할 수 있는 지혜가 있어야 겠지만, 아주 가끔은 @최서우 님처럼 리더의 처지를 공감만 해줘도 큰 위로가 될거 같습니다.😉
불특정 다수가 모이는 곳이다보니 아무래도 말이 많아지나봅니다.
특히나 타향살이라;; 더 많은 스트레스들이 있을텐데요. 그래서 가볍게 가자는 파는 가볍게를 외칠 수도 있구요.
유학 등의 이유로 잠시 머무르는냐
아니면 장기 체류 혹은 영구 체류냐에 따라 태도가 많이 달라질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ACCI 그렇습니다. 아마도 이런 경험은 시간이 지날수록 겪는 사람이 더 많아질텐데 그건 어떤면에서 우리자신이 갈등의 원인제공자이자 가해자 일수있다는것입니다. 스스로를 돌아볼일인것같습니다.
여러모로 생각이 뻗어나가게 하는 글입니다. 악의 평범성도 언뜻 떠오르고, 다양한 커뮤니티에 소속되어 있으면서 겪었던 일들이 생각나면서 공감하며 읽었네요. 군상이 하나하나 다 다르기에 귀하지만, 다름을 아프지 않게 드러낼 수 있는 것이 성숙이고 인격인 것 같아요.
오프라인상에 모임도 쉽지 않은데 온라인 모임은 더 쉽지 않을것 같네요...
@나철여 님의 표현대로 흩날리는 가벼운 먼지속에서 반짝이는 서우님, 한국들어가실 준비 잘 하시고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시길~🧡
"흩날리는 가벼운 먼지"속에서 반짝이는 서우님...👍
묵직한 보석같습니다~~~^&^
음..많은 생각을 하게 하네요
그 사람들의 심리도 이해는 가네요
가볍게 얘기하고 시간을 보내고 힐링하는 목적으로의 독서모임..
하지만 서우님처럼 진지하게 독서 토론을 하고 싶은 분들도 많은 현실이겠지요
우리 현실에서도 이런 일이 참 많은 것 같아요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원칙을 철저히 지키는게 맞기도 하고
또 어떤 의미에서는 융통성도 발휘해야 하는데 말이죠
이 간극의 차이를 아예 없앨 것이냐 아니면 적당하게 넓게 받아 들이느냐..
어디까지가 허용의 범위 안에 들고 어디까지가 대다수의 사람들이 무난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지는 참 애매하기만 한 것 같네요
군중 심리도 연구 과제죠
늘 옳지도 않았고 늘 틀리지도 않아서..지나고 나서 보면 그 당시의 군중심리가 왜
저랬는지..지나쳤는지 부족했는지..오해였는지..분위기에 휩쓸렸는지 알게 되니까..
말이죠 그 당시에는 그 많은 군중들이 다 옳았었죠..
ㅎㅎ
제 생각에는 서우님의 생각을 말씀하시고 그 내용이 받아들여 진다면 그 독서토론에
남으시고 아니시면 다른 독서 토론 모임회도 있지 않을까...싶네요
진지한 독서 모임 말이죠..
사람들은 다양하고 그만큼 모임도 다양하지 않을까요..
새롭게 적응하는 것도 부담이긴 하겠네요..
그래도..
내가 사람들을 바꿀 수 없다면..
내가 원하는 세상으로 내가 이동하는 수밖에..ㅋ
그런 말이 있잖아요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난다...
정말 능력이 탁월하다면 절을 새로 지어도 되겠지만..
독서 토론 모임을 새로 하나 만드셔도..좋을 것 같습니다..ㅎㅎ
그냥 편하게 생각해주세요~
저는 독서 토론 전혀 경험도 없고 모릅니다 ㅎㅎ
그냥 두서없이 생각나는대로 얘기한 것뿐입니다 ㅎㅎ
저도 독서모임 한 적이 있는데 독서 선정부터 불만이 많아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년 못 되어서 없던 걸로 했던 기억이 나네요. 영화 모임도 불만이 터져나와서 6개월이 안 갔고...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