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사탕나무
콩사탕나무 · 나답게 살고 싶은 사람
2023/09/19

  • 제목: 슬로우 스푼

  • 의도
온 가족이 마주 보고 즐겁게 식사하면 남편은 늘 빠른 속도로 음식을 먹어치운다. 남편의 밥그릇이 깨끗하게 비워지면 평균보다 더 느린 속도로 먹는 나의 밥은 반 이상이나 남아있다. 분명 음식이 위장관으로 들어가고 배가 채워졌다는 신호가 뇌로 전달되기도 전일 것이다. 그러니 포만감을 느낄 리도 없고, 복부 비만자(?)는 빈 그릇에 밥과 국을 다시 떠 오는 것이 다반사다. 그는 건강검진 결과, 복부비만에 콜레스테롤도 정상범위를 넘어선 지 오래다. 급하게 먹는 것과 비만의 연결고리를 끊을 수는 없을까?

“천천히 좀 먹어”

“나도 천천히 먹고 싶어. 근데 안 되는 걸 어떡해?”

자발적으로 느리게 먹는 것이 불가능하다면 강제적으로 할 수는 없을까? 불현듯 습관적으로 음식을 빨리 먹는 사람들,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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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지만 천천히 정성을 다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schizo12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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