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동네영화관에서 보는 글레디에이터 2

최서우
최서우 · 북독일 엘베강가의이야기
2024/11/20
독일에서 보는 영화는 다 더빙을 해서 진짜 짜증날때가 많아요. 원어로 듣고싶은데 맨날 같은 성우목소리라니....아닐수도 있지만 들리는 소리는 비슷하게 들림~ 자막좀 해주라 제발~
물론 시내에는 자막으로 나오는 영화있다던데 촌에서 뭘 기대하겠습니까?

우리 동네에는 100년도 훨씬 더 된 영화관 이 있어요. 워낙 조그마한 시골동네라 영화관이 있다는 것만 해도 럭셔리하다고 생각될만하죠. 동네가 세련미 이런 건 없어요 우리나라의 약 1970년대 시내풍경인데요, 말이 시내지 아파트 한 단지 크기의 규모만큼 작거든요. 지금은 극장이 초라하기 그지없지만 처음 만들어졌을때만 해도 센세이션 했을 것이라는 짐작을 할 수 있습니다.

최서우가찍다

입구에 들어서면 왼쪽에 이렇게 역사가 담긴 사진을 붙여서 전시해 두었습니다. 사실 변화가 거의 없는 것 같아요. 세상에나 거의 120년 을 향해서 달려가고 있는 유적지 같은 곳입니다. 이런 곳에서 영화를 본다는 건 분명 특별한 것이겠죠?

최서우가찍다

바깥건물모습입니다. 영화라는 뜻의 KINO(키노) 간판이 오랜 세월과 함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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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achoi@1schumacher.de 본명 최현숙 영어강사 ,연극배우, 간호사,사주명리상담가등의 직업을거쳐 엄청깡촌인 북독일엘베강옆으로이주 폐쇄적사람들과 유배생활하고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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