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사탕나무
콩사탕나무 · 나답게 살고 싶은 사람
2024/06/06
네모필라의 꽃말은 애국심
 민수(가명) 할아버지는 고엽제 피해자였다. 전신통증으로 잠을 제대로 못 주무신다는 할아버지는 치매 검사에 도무지 집중하지 못했다. 교과서에서나 볼 법한 베트남 전쟁이지만 주변엔 아직도 그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이 존재한다. 가난한 나라가 지금의 대한민국이 되기까지 어두운 터널을 지나온 이들이 있었다.  대한민국이 전 세계가 놀랄 만큼 눈부신 경제성장을 이룰 수 있었던 저력 중 하나가 베트남전 파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제아무리 대단한 보상을 하더라도 피 끓는 청춘의 한평생을 무엇으로 갚을 수 있을까? 내가 살고 있는 대한민국, 내가 누리는 것들이 오랜 세월 동안 겪어온 백발노인의 고통 위에 이루어진 것으로 생각하니 마음이 무거웠다.  “컨디션이 안 좋으면 검사가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푹 주무시고 기분이 괜찮을 때 오셔서 다시 검사할까요?”  고개를 끄덕이고 다시 오겠다는 할아버지는 자리를 뜨지 않고 본인의 기구한 생을 읊느라 바빴다. 결혼식 하루 전날 교통...
나철여
나철여 · 철여라 부르고 할미라 읽는다^^
2024/06/06
콩사탕나무 꽃말
생활/사건사고+7 건강/보건+5 사상/철학/역사+8
네모필라의 꽃말은 애국심

애국심 깊은 콩사탕나무님의 글을 읽다가 콩사탕나무의 꽃말은 뭘까를 찾아 봤네요.
네이버님은 그런 나를 순진한 할미라 여기며 친절히 가르쳐 줍니다. 그런 나무는 없지만 콩사탕나무님이 쓴 글을 보면 꽃말을 알 수 있다고.
스크린샷 by.철여


글은 글에서 나오나 봅니다.

자신의 이야기를 쏟아낸 것만으로도 후련해졌기를. 과거의 고통 속에서 잠시나마 벗어났기를 나는 조용히 바라고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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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일이 되면 어김없이 나랏님들께서 편지를 보내오고 가슴에 달 검정리본을 보내온다.
이맘때면 돌아가신 시어머님도, 뵌적 없는 시아버님도 생각한다. 6ㆍ25전사로 잃어버린 아버지를 기억조차 못하는 남편은 어릴적 아빠없이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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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철여
나철여
철여라 부르고 할미라 읽는다^^
항상 기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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