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일 없죠?

나철여
나철여 · 철여라 부르고 할미라 읽는다^^
2024/01/27
별일 없는게 행복이라는 걸 어제 또 알게 되었다.
한꺼번에 찾아 온 실수,
°지하철역 의자에 전화기를 두고 왔다.
°새로 장만한 탭 (얼룩 포인트로 산 갤**)에 잠금장치 변경하다가 지금까지 못 풀고 있다.

휴대폰을 목에 걸고 다닐만큼 나이 먹진 않았다고 하면서도 전화기를 넣을 주머니나 가방은 꼭 챙긴다. 어제 손자와 교보문고를 다녀오면서 일어난 소동이다. 정말 순식간이다.
손자 입에 묻은 아이스크림을 닦아주려고 손수건을 꺼내면서 잠시 옆에 두고는 지하철 승차로 깜빡 했었다. 다행히 한 정거장을 오면서 없다는 알게 된 휴대폰, 다 뒤져도 나오지 않고 분명한 건 폰에 꽂힌 카드로 승차했으니... 곧바로 의자에 두고온 게 분명해졌다. 일곱살 손주는 나보다 훨씬 차분했다. 내 가방을 한번 더 뒤져보고 내 코트 양쪽 주머니에 손까지 깊숙히 넣으며 찾는다.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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