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이 책 버려도 될것같아.

최서우
최서우 · 북독일 엘베강가의이야기
2023/03/24
책장에 책이 점점 늘어나서 옆으로도 눞히기도 하고 두줄로 꽃기도
했는데 더 이상 이렇게 둘 수도 없어 버릴 책 들을 골라내는
작업을 했다.
나는 자신의 성공스토리같은 류나 자기계발서를 좋아하지않는다고
생각했는데 20년동안 한국에서 독일로 날라들인 책들속에는
의외로 그런책들이 제법 있었다.
독서취향역시 나이에 따라 변하는것이기도 하다.
그렇지않은 사람들도 있겠지만 나같은 경우는 하루세끼 똑같은
쌀로된 밥먹는것이 지겨워
빵 , 감자 ,국수 다르게 먹을정도로 같은 결 로의
반복되는것을 스스로도 못참아하니 서적 에 있어서도 예외는
없는것 이라고 할수있다.

쌓인 먼지를 털어내고 책장 구석구석을 물걸레질도 하며
책들에게 하나하나 눈 을 맞추어 본다.
어떤건 책페이지를 경솔하게 넘길경우 종이가 쉽게 찢어질듯
아슬아슬하다.
이렇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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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achoi@1schumacher.de 본명 최현숙 영어강사 ,연극배우, 간호사,사주명리상담가등의 직업을거쳐 엄청깡촌인 북독일엘베강옆으로이주 폐쇄적사람들과 유배생활하고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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