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직 주부의 장 보기

콩사탕나무
콩사탕나무 · 나답게 살고 싶은 사람
2022/12/26

온라인 장보기

나는 오아*스나 마켓*리 같은 온라인 장 보기를 자주 이용한다. 코로나 이전부터 자주 이용을 했었는데 코로나가 창궐할 때는 하루가 멀다 하고 주문을 하곤 했다. 식욕이 한창인 성장기 아이들 덕분에  하루 세 끼와 끼니 사이의 간식, 영양이 풍부한 과일까지 식비가 만만찮게 든다. 

사는 곳이 도시가 아니라 새벽 배송이 불가능하지만 그래도 밤 10시 이전에 주문을 하면 다음날 보내 주니 그게 어딘가 싶다. 우리나라의 배송 시스템은 정말 존경스럽다. 당연하게 누리는 편리함 이면에는 누군가의 피땀이 서려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그래서 항상 감사한 마음을 잊지 않으려고 한다. 

예전에는 대형 마트에 일주일에 한두 번은 꼭 갔었다. 주말에 남편과 카트 한가득 식재료와 생필품을 구입하여 결제를 하면 금액도 몇 십만 원이 나오곤 했다.

픽사베이
지갑이 열리는 문화센터 

유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문화센터 수업을 듣기도 했다. 
육아 휴직이 길어지며 알 수 없는 욕구불만으로 어린아이를 데리고 쉴 새 없이 어딘가로 나다녔다. 그런 나를 보고 친정엄마는 가만히 집에서 아이를 보면 수월할 텐데 왜 바리바리 가방에 젖병과 기저귀 등을 싸 들고나가냐며 이해가 안 된다고 했다. 사실 그 말도 맞다. 
문화센터에 수업은 아주 짧다. 40분에서 길어야 한 시간 정도? 그 짧은 활동을 위해 무거운 가방을 메고 아이를 외출복으로 갈아입혀  밖으로 데리고 나가는 것은 너무나 번거롭고 비효율적일 수 있다. 

하지만 집에서 하기 어려운 물감이나 촉감 놀이, 여러 교구들을 가지고 활동을 한다는 것(어린 아기들에게 얼마나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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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지만 천천히 정성을 다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schizo12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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