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중국집 아니고, 진짜 만리장성

이난희.여성사회연구
이난희.여성사회연구 · 작가, 번역가,연구자
2024/03/13
그리고 또 하나 느낀 점은, 중국이 사회주의 국가여서인지 상점이나 음식점에 가도 사람들이 친절하지는 않다는 것이었다. 우리나라처럼 손님이 왕이고 서비스를 잘해서 장사를 잘 해야 한다는 그런 마인드는 없는 것 같았다. 또한 모든 면에서 규모와 크기로 압도하려는 듯한 인상을 받았다. 군대 문제로 한국으로의 입국이 거부된 가수 유승준의 집도 북경에 있다고 했다. 쇼핑하러 들른 곳에서는 직원들의 설명을 들었는데, 말을 그야말로 청산유수로 너무 잘 해서 놀랐다. 혹해서 물건을 사고 싶게 만드는 말솜씨였다. 
드디어 만리장성에 올랐다. 가파르고 좁은 계단이 꼭대기까지 이어졌다. 한 걸음 한 걸음 조심하며 오르는데 어질어질했다. 나는 계단의 양 옆의 손잡이를 잡고 올랐다. 몇몇 나이 들어 보이는 어머님들은 아예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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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믹스 커피 한잔, 여성신학 한스푼,”“방구석 여행가들의 일상 이야기가 궁금하니?(공저)” 등의 책을 썼습니다. “기독교는 식사에서 시작되었다(공역),” “뚱뚱한 예수(공역)” 등을 번역했습니다. 영자신문 ‘코리아 타임즈’에 비정기로 글을 기고합니다. 여성신학 박사로 강의를 했고, 여성, 사회, 문화에 대한 다양한 한글 및 영어 에세이를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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