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이 다 가는 소리
어렸을땐 월요일이 기다려져
가슴 설레일때도 있었는데
언제부턴가 일요일은
아직 열매도 맺지 못했는데
겨울이 와버린
황당함을 느끼게 할때가 있더군요.
시간은 화살처럼 가고
어제 보았던 사람이 오늘은 다른 사람이고
내일 내가 해야 할 일은
내가 해낼 수 없는 무거운 짐 같은 것입니다.
무거운 하늘이 가득 덮은
7월의 마지막 입니다.
마무리는 다들 잘 하시고 계신지요?
그 마무리를 일요일이니
열매가 안 열려도 잎이 아름다운 나무가 되시길 바랍니다!
꽃은 자기안에 꽃이 있을때 아름답다.
성공으로만 삶을 입증하려하지마라
대단한 성공,화려한 퍼포먼스 없어도
우리는 자라는 나무다.
나 라는 우주로 떠나자!
- 김창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