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이 다 가는 소리

최서우
최서우 · 북독일 엘베강가의이야기
2022/07/31
일요일은 왠지 쓸쓸하네요.
어렸을땐 월요일이 기다려져
가슴 설레일때도 있었는데
언제부턴가 일요일은
아직 열매도 맺지 못했는데 
겨울이 와버린
황당함을 느끼게 할때가 있더군요.

시간은 화살처럼 가고
어제 보았던 사람이 오늘은 다른 사람이고
내일 내가 해야 할 일은
내가 해낼 수 없는 무거운 짐 같은 것입니다.

무거운 하늘이 가득 덮은
7월의 마지막 입니다.
마무리는 다들 잘 하시고 계신지요?
그 마무리를 일요일이니
열매가 안 열려도 잎이 아름다운 나무가 되시길 바랍니다!


꽃은 자기안에 꽃이 있을때 아름답다.
성공으로만 삶을 입증하려하지마라
대단한 성공,화려한 퍼포먼스 없어도
우리는 자라는 나무다.
나 라는 우주로 떠나자!

- 김창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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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achoi@1schumacher.de 본명 최현숙 영어강사 ,연극배우, 간호사,사주명리상담가등의 직업을거쳐 엄청깡촌인 북독일엘베강옆으로이주 폐쇄적사람들과 유배생활하고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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