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랜드 건설사 파산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

달빛소년
달빛소년 · 댓글 감사합니다^^
2022/10/22
  • 회사가 현금을 가져오는 방법은 상품이나 서비스를 잘 팔아서 남긴 유보금이 있겠지만, 회사를 운영하는데 턱없이 부족한 금액입니다.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하기 때문인데요, 결국 외부에서 가져와야 하는데 시장에서 주식 및 채권을 발행하거나, 은행에서 돈을 빌려야 합니다. 레고랜드 사태는 채권 시장을 얼어붙게 만들었습니다. 

강원중도개발공사?

레고랜드의 주요 건설사인 강원중도개발공사는 강원도의 지분이 44%로 2,500억 원의 대출 만기일이 지났으나 갚지 못하고 9월 28일 법원에 회생 신청을 하였습니다. 파산을 결정하기로 하였는데 현재 레고랜드 코리아의 빚은 약 3,800억 원, 부채비율은 600%이며 2021년 영업이익 약 마이너스 80억 원으로 기대에 한참 못 미치는 매출로 강원도에 임대료와 원금을 갚는 것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대출금을 갚지 못하면 강원도가 떠안도록 계약이 되어 있는데 강원도에서 갚지 않는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레고랜드 홈페이지 캡쳐
전임 지사 흔적 지우기? 채권,부동산 경기에 시한 폭탄

보증은 전임 더민주의 최문순 지사가 약정하였고 현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채무 줄이기를 기조로 삼고 있어 2,050억원 규모의 자산유동화증권(ABCP)를 부도 처리 했습니다. 자산유동화증권은 레고랜드의 건설비 처럼 큰 비용이 필요할 때 현금을 가져올 수 없어 부동산에서 발생하는 임대나 운영 수익을 담보로 자금을 빌리는 것입니다. 자산유동화증권의 장점은 2,050억원을 2,050명에게 발행하면 1명당 1억 원만 있으면 2,050억 원을 당장 마련할 수 있습니다. 

레고랜드의 자산유동화증권은 10개의 증권사가 나눠서 투자를 했는데 파산 처리하니 돈을 받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레고랜드의 자산유동화증권이 인기가 있었던 것은 국가에 소속된 강원도가 보증하는 채권으로 채권 등급에서는 A급 입니다. 국가가 부도 날 확률은 적으니 국채급으로 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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