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론자의 기도

임
· 소통,성장,교육,미래
2022/03/21
우선 저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 무신론자입니다.
다만 신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며 종교에 관한 모든 것을 거부하기보다는
신은 존재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지만 내 앞길을 만들어나가는건 나이기에 이에 귀의하고 의지하고싶은 마음은 굳이 없는 상태입니다.

어린 시절부터 교회를 오래 다녔습니다. 하지만 남들은 통성기도도 하고 모든 삶에 하나님이 함께하는 것 같기도 하고, 소위 강한신앙심을 보이는데 저는 도저히 그런 마음이 생기지 않더라구요.
친구 만나러 가고, 상품 받으러가면서 남들 기도할까는 따라 기도하는 생활만 10년을 가까이 한 것 같습니다.
신앙심은 없는데 주기도문 사도신경은 몽땅 외우고있는 기묘한 아이였습니다.

이런 생활을 하던 중 제가 완전히 교회를 나가지 않게 된 계기가 있었습니다.
20살이 되고 재수를 시작할 때인데요. 이 당시 너무 힘들었습니다. 노력한 만큼 점수를 못 받아 재수를 시작했는데 동시에 사랑하던 당시 연인도 잃어버렸거든요. 불면증이 찾아오고 젊은 나이에 머리가 한 움큼씩 빠지면서 우울증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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