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사탕나무
콩사탕나무 · 나답게 살고 싶은 사람
2023/07/02
독수리 타법의 딸아이 뒷모습에 엄마 미소를 짓습니다. 그러다 우리 딸 생각이 나서 자기 전 몇 글자 적고 갑니다. ^^;;

딸아이의 꿈은 화가입니다.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하고 제가 보기에 재능이 없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 며칠 전 잠자리에 들기 전에 심각한 표정으로 제게 묻더라고요.

"엄마, 화가는 꿈일 뿐이래. 진짜 화가 되는 사람은 잘 없대"
"화가가 되어도 유명해지고 돈을 잘 벌 수 있는 사람은 백 명에 한 명뿐이라던데?"
(만 명에, 십만 명에 한 명이라는 소리가 목구멍까지 나왔지만 삼켰어요.)

무슨 소리일까? 누구한테 어떤 소리를 들었나 물었더니 친구들이 그랬다고 하더라고요. 요즘 아이들이 정말 똑똑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그런 걱정 말고 그냥 하고 싶은 걸 하라고 했어요. 꼭 무언가...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느리지만 천천히 정성을 다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2.1K
팔로워 767
팔로잉 9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