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
진영 · 해발 700미터에 삽니다
2023/09/19
길냥이 마음을 여는덴  그저 먹을거리가 최고입니다. 우리집에도 야생고양이 가족이 들락거리는 걸 꾸준히 먹이를 줬더니 집 주변을 떠나지 않더군요.
그땐 어미와 새끼 세 마리였는데 새끼가 조금 자라자 어미가 새끼들을 버리고 떠나버리더군요. 고양인 영역동물이라 개체수가 많으면 각자 영역을 찾아 떠난다더군요. 
새끼 3마리 중 한 마린 죽고 두 마리를 매일 먹이를 주며 실내로 유인했는데 마침 겨울이라 따뜻한 곳을 좋아하는 고양이들이  유혹을 이기질 못했나 봅니다.
그렇게 두 마리를 키우다 봄이 되자 한 놈이 사라졌습니다. 역시 자기 영역을 찾아 떠난 모양입니다.
남은 한 마리는 지금 귀염을 독차지하고 강쥐와도 절친으로 지내고 있구요. 실내에만 두지않고 바깥 출입도 자유로운 외출고양이로 키우고 있습니다. 편한 잠자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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